남원, '포도의 도시' 향해 첫걸음…흥부골 포도축제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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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9-03 19:46:10
수정 2025-09-03 19:46:10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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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5,000박스 완판·산업화 비전 선포…지역소멸 해법 제시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지리산 흥부골 포도축제'를 통해 단순한 농산물 축제를 넘어 '포도의 도시'로 도약하는 비전을 선포했다.
지난 8월 29일부터 이틀간 남원 사랑의광장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도심 한복판에서 처음 열린 농산물 축제로, 폭염 속에서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행사 기간 준비된 1.5kg 포도 5,000박스가 모두 판매되며 흥부골 포도의 품질과 상품성을 입증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지리산 흥부골 포도 산업화 비전 선포식'이었다. 지리산 준고랭지의 청정 환경과 농가의 정성이 빚어낸 흥부골 포도를 단순한 농산물이 아닌 프리미엄 브랜드로 키워가겠다는 선언이다.
정대환 지리산 농협 조합장은 "앞으로도 농가와 축제 발전을 위해 지리산 농협이 앞장서 포도 산업화를 이루겠다"고 밝혔고, 이규상 포도작목회장도 "더 나은 고품질 포도 생산을 위해 노력해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평균 해발 450m 고랭지에서 재배되는 흥부골 포도는 높은 당도와 깊은 향으로 이미 농림축산식품부 등으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으며 명성을 쌓아왔다.
축제 현장은 포도 시식에 그치지 않고 염색 체험, 버블 마술쇼, 바디페인팅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지역 소상공인 20개 업체가 참여해 포도 관련 먹거리와 체험을 선보이며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남원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농산물 축제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지속가능한 지역 경제·관광 활성화 모델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이번 축제는 남원이 '포도의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흥부골 포도의 브랜드화는 지역 활력을 되찾고, 나아가 인구 감소 문제 해소에도 기여할 혁신적 모델로 평가된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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