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쏘아올린 공”…삼성, 성과급 개편 수순 밟나
경제·산업
입력 2025-09-04 18:01:04
수정 2025-09-04 18:01:04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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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영업익 10% 성과급…상한선 폐지
SK하이닉스 직원 한 명당 1억원 성과급 전망
삼성, 전자 이어 디스플레이 노조도 ‘성과급 개편’ 요구
“투명하지 않은 산정 방식으로 성과급 제도 고수”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이재용 회장 결단해야”
“SK하이닉스 성과급 개편…현장 사기 진작 큰 역할”
[앵커]
SK하이닉스가 불문율로 여겨지던 성과급 상한제를 없애고 영업이익의 10%를 전 직원에게 배분하기로 하면서 산업계에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은 전자에 이어 계열사들까지 노조가 나서 성과급 지급 기준을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오늘(4일) SK하이닉스 노조가 95.4%의 역대급 찬성률로 임금협상을 타결했습니다.
매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하고, 상한선도 폐지했습니다.
개인별 성과급 산정 금액의 80%는 당해년도에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매년 10%씩 지급하는 식입니다.
올해 SK하이닉스 영업이익 전망치는 최대 39조원 안팎으로 예상되는 만큼, 직원들은 올해 3조1200억원을 포함해 3년에 걸쳐 총 3조9000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전망입니다.
개인당 1억원 이상 받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반면, 삼성은 성과급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노조는 성과급 산식의 투명성을 요구하며 경영진 압박에 나섰습니다.
삼성그룹 초기업노조는 SK하이닉스처럼 성과급 제도를 바꾸자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도 제도 개편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현재 삼성의 성과급 산정 기준은 EVA(Economic Value Added·경제적 부가가치) 방식.
EVA는 영업이익에서 법인세, 투자금 등 자본비용을 제외한 계산식인데, 영업이익의 숫자가 커도 비용을 많이 썼다면 EVA는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노조는 사측이 경영상 EVA의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지 않는 깜깜이 성과급 제도로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성과급 제도 개편은 결국 이재용 회장의 결단이 필요한 문제”라며 “법적 리스크를 털어낸 경영 책임자의 첫 행보로 삼성 성과급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사측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
업계에선 SK하이닉스가 제시한 성과급 새 기준이 노사 관계 안정과 현장 사기 진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a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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