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급락’ 두산에너빌, 친환경 기조타고 다시 날까

경제·산업 입력 2025-09-04 18:02:34 수정 2025-09-04 18:02:34 김보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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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급락’ 두산에너빌, 친환경 기조타고 다시 날까


[앵커]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최초로 제주도에 전국 풍력발전기 통합관제센터를 가동했습니다. 풍력발전기를 원격으로 제어해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발전량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새 정부의 친환경 정책 기조에 20년 풍력발전 노하우를 갖춘 두산에너빌리티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김보연 기잡니다.

[기자]
제주시 오라동에 문을 연 두산윈드파워센터.
지상 2층, 연면적 496.34㎡ 규모로 구축된 이 시설은 전국 풍력발전기를 원격으로 24시간 모니터링·제어할 수 있는 통합관제센터입니다.

업계에선 전국의 풍력발전기를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발전량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친환경 정책을 핵심 국정 과제로 삼고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하면서, 이에 발맞춰 기업들도 발 빠른 대응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특히, 20년 풍력 발전 노하우를 쌓은 두산에너빌리티의 행보가 눈에 띕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05년 풍력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현재까지 347.5메가와트(㎿) 규모의 풍력발전기를 국내에 공급했는데, 국내 해상풍력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지정과 에너지 기본소득을 국정과제로 확정했고, 해상풍력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해상풍력 특별법’도 내년 3월 시행을 앞두고 있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

이 회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4135억8100만원.
전년 같은 기간(6678억6100만원)과 비교하면 38% 가량 줄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기술 경쟁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자체 개발한 10MW(메가와트) 풍력발전기는 국제인증기관 형식인증을 취득하기도 했습니다.

투자 실탄 마련을 위해 기존 사업 매각에도 나섰습니다. 
최근 베트남 현지법인을 HD한국조선해양에 매각한 것.
매각금액은 2900억 원으로 급성장 핵심 사업의 설비 확충에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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