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사랑의 밥차'로 경로식당 운영 재개

전국 입력 2025-09-04 17:03:01 수정 2025-09-04 17:03:01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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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정성 가득한 '밥차', 어르신들 미소 되찾다

보성군의 '찾아가는 경로식당 사랑의 밥차'가 지난 3일 조성면 신촌경로당을 시작으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와 함께 훈훈한 정을 나누는 여정이 다시 시작됐다. [사진=보성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무더위로 잠시 멈췄던 전남 보성군의 '찾아가는 경로식당 사랑의 밥차'가 다시 시동을 걸었다.

4일 보성군에 따르면 전날 조성면 신촌경로당을 시작으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와 함께 훈훈한 정을 나누는 여정이 다시 시작됐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홀로 끼니를 해결하는 어르신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보성군 '사랑의 밥차'는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고 마음을 위로하는 중요한 복지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보성군 노인복지관과 자원봉사자들이 정성껏 준비한 맞춤형 식단은 영양 불균형 해소에 도움을 주고 이웃과 함께 식사하는 즐거움은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상반기에만 19회 운영, 800여 명의 어르신들이 밥차를 통해 웃음꽃을 피웠다. 하반기에는 11개 경로당을 찾아가 11월까지 꾸준히 따뜻한 밥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밥차는 밥만 제공하는 게 아니다. 치매 예방 교육, 마음 상담 서비스, 이동 빨래방, 실버 음악교실 등 보건소와 복지기관이 함께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까지 불어넣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밥차를 통해 위로와 웃음을 얻어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랑의 밥차'가 보성군 어르신들의 따뜻한 밥상이 되길 기대해 본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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