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도시 장성’으로의 도약…장성군, 외식 창업 교육시설 구축

전국 입력 2025-09-04 17:21:37 수정 2025-09-04 17:47:49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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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건물서 '미식 인재'의 산실로…12월 개원 목표

호남대 청년 쉐프들이 외식분야 창업 전문교육시설이 들어서는 장성군 옛 노인복지회관 앞에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장성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장성군이 ‘미식도시’로의 변화를 위해 외식 분야 인재 양성에 나섰다.

4일 장성군에 따르면 오는 12월 개원을 목표로 옛 노인복지회관 건물을 외식 창업 전문 교육시설로 리모델링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장성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백양사 100만 관광객 돌파, 황룡강 꽃축제 성공 등 관광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제 그 다음 단계로 관광 수요를 지역 경제로 연결할 고리로 ‘음식’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백양사 사찰음식과 장성군의 청정한 농산물이 큰 인기를 얻었다. 이미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은 개장 3년 만에 300억 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며 그 가능성을 증명했다. 여기에 농가 레스토랑 '장성한상'을 열어 장성 음식의 브랜드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장성군은 이러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일회성 사업이 아닌 '사람'을 키우는 장기적인 투자를 결정했다. 그 결과 23년 된 노후 건물인 옛 노인복지회관을 34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법적 단열 기준을 충족시키고 전기·가스 등 노후 시설을 보강하는 대대적인 수선 공사를 거쳐 11월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새롭게 태어날 교육시설은 총 2층, 1133㎡ 규모로 조성된다. 1층에는 조리 교육장과 회의실이, 2층에는 베이커리·카페 교육장과 쿠킹 스튜디오가 들어설 예정이다. 군 직영 또는 위탁 운영 방식을 검토 중이며 이 시설은 장성 특화 음식 개발과 청년 창업 및 일자리 창출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성군 관계자는 "쓸모를 잃었던 건물이 '미식도시 장성'을 실현할 거점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미래를 이끌어갈 외식 인재를 키워내는 요람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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