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 0.59%…中企는 0.90% 부실 더 커졌다

금융·증권 입력 2025-09-05 09:35:48 수정 2025-09-05 09:35:48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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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6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비율이 0.59%를 기록하며 전 분기에 이어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특히, 중소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5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5일 '25.6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 자료를 통해 6월 말 기준 부실채권비율이 0.59%, 부실채권 규모는 1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실채권비율은 3월 말 0.59%에 이어 6월 말에도 비슷한 수준인 0.59%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1년 3월 말 0.62%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72%를 기록했다. 부무별로 보면, 대기업여신은 3월 말 대비 0.04%p 하락한 0.41%, 중소기업여신은 동기간 대비 0.01%p 상승한 0.90%를 기록하며 5년여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중소법인은 0.03%p 상승한 1.11%, 개인사업자여신은 0.01%p 하락한 0.59%를 기록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3월 말과 유사한 0.32%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은 0.23%, 기타 신용대출 0.61%, 신용카드채권 1.93%다. 

6월 말 부실채권 규모는 16조6000억원으로 5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3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은 16조6000억원으로 2019년 9월 말 16조8000억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문별 부실채권 규모를 보면, 기업여신 13조1000억원, 가계대출 3조2000억원, 신용카드채권은 3000억원이다. 

6월 말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6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 신규 부실채권은 전 분기 대비 4000억원 증가한 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신규 부실은 4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5000억원 늘었다.

2분기 중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6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조원 증가했다. 매각 2조5000억원, 대손상각 1조6000억원, 여신 정상화 1조1000억원,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 1조원 등으로 집계됐다. 

6월 말 대손충당금 잔액은 27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1조원 감소했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65.5%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향후 신용위험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부실채권 관리 및 대손충당금 적립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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