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 악화·경기 침체 우려'에 일제히 하락
경제·산업
입력 2025-09-06 11:01:33
수정 2025-09-06 11:01:33
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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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 9.4% 급등·엔비디아 2.7% 하락
[서울경제TV=강지영 인턴기자] 미국의 고용 사정이 예상 밖으로 악화한 가운데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3대 지수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0.43포인트(-0.48%) 내린 4만5400.8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58포인트(-0.32%) 내린 6481.5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7.31포인트(-0.03%) 하락한 2만1700.39에 각각 마감했다.
미 노동부는 8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만2000명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만5000명)를 크게 밑돈 수치다.
미국의 고용 사정이 8월 들어서도 예상 밖으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중 금리 인하에 나서고 최종적인 금리 인하 폭도 더 커질 것이란 기대를 키웠다.
금리 인하 기대 강화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개장 초 장 중 한때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 기대감보다 고용 악화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주목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3대 지수 모두 상승 폭을 반납하고 장중 하락 반전했다.
한편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은 전날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발표에 이날 9.4% 급등 마감했다. 브로드컴이 오픈AI와 협업해 AI 모델을 훈련하고 가동할 칩을 내년 중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최첨단 AI 칩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이 같은 소식에 2.7% 하락했다.
타이레놀 제조사 켄뷰는 로버트 케네디 장관이 이끄는 미 보건복지부가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과 자폐 사이의 잠재적 연관성을 언급하는 보고서를 낼 수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이날 9.35% 급락했다. /ji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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