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국군복지단, 삼계면 쇼핑타운 목욕탕 10월 재개장

전국 입력 2025-09-09 17:34:54 수정 2025-09-09 17:34:54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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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과 지역민, 함께 쓰는 목욕탕

장성군이 지난 5일 국군복지단과 손잡고 삼계면 쇼핑타운 내 목욕탕 운영을 5년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장성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장성군 삼계면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던 목욕탕이 다시 문을 연다.

9일 장성군에 따르면 국군복지단이 손잡고 삼계면 쇼핑타운 내 목욕탕 운영을 5년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5일 장성군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김한종 군수와 장준화 국군복지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뜻을 함께했다.

삼계면 쇼핑타운 목욕탕은 이 지역의 유일한 공중목욕시설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경영난으로 지난 5월 운영이 중단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장성군은 국군복지단과 긴밀히 협의해 2030년 사창리에 새로운 목욕시설이 완공될 때까지 기존 시설을 계속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새롭게 문을 여는 목욕탕은 올해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운영된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지역주민 6000원, 노인 5500원, 어린이 3500원이다.
 
장성군은 2명의 관리 인력을 지원하고 연간 2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설 보수를 맡는다. 국군복지단은 수납원 지원과 함께 전기·수도세, 보일러 유류비 등을 부담할 계획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협력해주신 국군복지단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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