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징비 정신’ 담은 융합인문학 강좌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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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9-09 20:03:49
수정 2025-09-09 20:03:49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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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대표 교양강좌…청년들에게 성찰의 장 열어
올해 6월, 서애학회 발전기금 기탁으로 인문학 기반 청년 교육 지원
학문·리더십·애국정신 담은 융합형 강좌로 학생 역량 강화

[서울경제TV 경산=김정희 기자]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서애학회의 후원으로 새로운 교양강좌 ‘융합인문학(부제: 청춘들을 위한 징비 정신)’을 개설했다.
이번 강좌는 2016년부터 이어온 릴레이식 명사 특강 <스무살의 인문학>의 명성을 잇는 강좌로, 국난 극복의 지혜와 리더십을 현대적으로 조명하며 청년들에게 삶의 용기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6월, 사단법인 서애학회(이사장 이진규)는 영남대학교에 발전기금 2천만 원을 기탁하며 강의 후원을 약속했다.
서애학회는 임진왜란 시기 영의정으로서 나라를 지킨 서애 류성룡의 정신을 오늘날에 되살리고자 하는 취지로, ‘징비(懲毖) 정신’을 청년 교육에 접목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융합인문학’은 서애 류성룡의 저술 <징비록>을 토대로 성찰과 대비의 정신을 탐구하고, 각계 전문가의 특강을 통해 역사·철학·문화·리더십을 아우르는 융합적 시각을 제공한다.
9일 열린 첫 번째 특강에서는 이진규 서애학회 이사장이 ‘류성룡과 이순신의 위대한 만남’을 주제로 강연을 펼쳐 학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서애학회는 류성룡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국난 극복의 정신을 계승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연구·교육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후원 역시 ‘징비 정신을 통해 오늘날 청년 세대가 위기를 극복할 지혜를 얻기를 바란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최재목 영남대 철학과 교수이자 강좌 담당 교수는 “융합인문학 강좌는 단순한 역사 수업이 아니라 청년들이 삶의 좌표를 세우고 미래를 준비하는 통찰의 과정”이라며 “정비 정신의 가르침을 오늘의 현실과 연결해 스스로 삶의 지혜를 찾아가는 장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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