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킨, 첫 시드 투자 유치…'전기상용차 충전서비스' 사업 본격 확장

경제·산업 입력 2025-09-10 14:02:17 수정 2025-09-10 14:02:17 강지영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사업 확장·기술 고도화·인재 확보' 속도 낼 것

[사진=펌프킨]


[서울경제TV=강지영 인턴기자] 2024년 국내 전기상용차 급속충전 사업에서 10%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전기상용차 충전서비스 선도기업 펌프킨이 첫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펌프킨의 사업성과 기술력에 주목한 우리벤처파트너스를 비롯해 다수의 기관이 참여했다. 지난 10년간 외부 투자 없이 경영해온 펌프킨은 투자금을 활용해 전기상용차 충전서비스 사업 확장과 급속충전 기술 고도화, 핵심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펌프킨은 이번 투자 성과에 대해 국내 전기상용차 충전시장에서의 점유율, 지속적인 기술 개발, 친환경 상용차와 충전데이터를 연계한 통합관제 플랫폼 서비스 개발 역량, 전기상용차 충전서비스(CPO, Charge Point Operator) 사업 확대 등이 시장성과 경쟁력에서 높은 잠재 가치를 평가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전기차 캐즘 상황에도 급속충전기 시장에서 펌프킨의 입지가 투자 결정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국내 전기상용차 충전시장은 차고지 내 구축·운영 중심에서 여러 운수사가 함께 사용하는 공동 이용 충전서비스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펌프킨은 이러한 시장 전환기의 출발점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며 서울·경기도·충청 지역에서 대규모 충전서비스 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이어 마을버스·전기화물차·전세버스·특수차 등으로 충전서비스 대상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친환경 전기상용차 보급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에도 펌프킨은 상반기에만 지자체, 운수회사 등 12개 대형 차고지 충전서비스 계약을 추가 수주했다. 하반기부터는 전국 대형 차고지들을 대상으로 ‘전기상용차 충전서비스 사업’ 계약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펌프킨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ESS, 대규모 충전소를 연계한 차세대 충전소 모델 시범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 모델은 △실시간 전력 수요·공급 밸런스 최적화 △전력 에너지 효율 극대화 △VPP(가상발전소) 개념을 활용한 안정적 전력 운영을 지원한다. 액침냉각 ESS 기술 적용으로 배터리 셀 발화 시에도 화재 확산을 원천 차단하는 차세대 안전 기술까지 확보했다.

현재 펌프킨은 국내 최대 운수회사와 협업해 친환경 버스(전기, 수소)의 운행정보·충전이력·배터리 데이터 등을 통합 분석하는 통합관제플랫폼을 개발해, 약 700대의 시내버스에 화재예방 및 비용절감이 가능한 대규모 충전소 맞춤형 고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수도권 공영차고지 3곳에 AI 기반 다중 화재 안전시스템을 도입해 열·연기 센서와 AI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화재 시 긴급 알림 및 자동 차단, 24시간 차량 이상 알림 등 안전한 충전서비스를 실현했다.

펌프킨은 이번 투자금을 충전기 기술 다변화, 신재생에너지 연계 사업, 실시간 유지관리체계 확립, 급속충전 기술 분야의 인재 채용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인재 확보의 경우 이달부터 ‘핵심 인재 채용 기간’을 공식화하고, 전기상용차 충전서비스 시장 성장을 선도할 전문 인력 영입에 나선다.

최용길 펌프킨 대표는 “국내 전기상용차 충전시장이 구축·운영 중심에서 공동 이용 충전서비스 중심으로 전환되는 과도기에 이번 투자가 이루어졌다”며 “투자자들과 함께 자금유동성을 강화하고 지자체와 운수회사 맞춤형 충전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2028년 상장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jiyo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