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국방 반도체 특화 글로컬랩 유치 성공

전국 입력 2025-09-10 16:19:53 수정 2025-09-10 16:19:53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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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우주·국방 산업 핵심 거점 도약

고흥군청 전경. [사진=서울경제TV DB]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고흥군이 국방 반도체 및 AI 무인체계 기술 자립을 위한 핵심 사업을 유치하며 지역 우주·국방 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고흥군은 전남대학교와 공동으로 추진한 '지능형 국방 무인체계 연구소'가 교육부 주관 2025년 글로컬랩(Glocal Lab)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고흥군은 향후 9년간 135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으며 지역이 국방 기술 자립의 핵심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선정은 단순히 예산 확보를 넘어 지역 간 협력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흥군은 지난 5월 전남도·광주광역시·전남대·목포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흥의 우주·국방 산업, 광주의 인공지능(AI) 산업, 목포의 화합물 반도체 기술을 융합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이러한 광주-전남-고흥 국방 전략기술 트라이앵글 구축 계획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능형 국방 무인체계 연구소'는 ▲AI 반도체 개발 및 국산화 ▲차세대 지능형 시스템 개발 ▲국방 무인체계 구축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고흥군은 나로우주센터를 기반으로 국방 반도체와 위성 통신 기술의 실제 성능 검증 및 실증화를 담당하게 된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글로컬랩 선정이 지역 우주·국방 산업 발전의 시너지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방산혁신클러스터 구축 등 관련 산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고흥군이 단순히 우주 산업의 중심지를 넘어 국방 기술 혁신을 이끄는 전략적 요충지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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