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 "코로나19 입원환자 10주 연속 증가, 예방수칙 준수 당부"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보건소는 최근 코로나19 입원환자가 10주 연속 증가하고 있어 9월까지 유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들에게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입원환자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36주차(8월 31일~9월 6일)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 코로나19 입원환자는 433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 환자가 전체의 60.6%를 차지해 고위험군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남원시보건소는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또는 이들과 접촉이 잦은 가족이 발열·기침·인후통 등 의심 증상을 보일 경우,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해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또한 감염된 경우에는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직장과 단체도 아픈 구성원이 쉴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의료기관·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와 방문객에게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현재 남원시보건소는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의 재고 및 공급 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약사회와 조제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고위험군 환자에게 신속히 처방·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오는 10월 15일부터 시작되는 '25~26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어르신, 6개월 이상~65세 이하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무료 시행된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인플루엔자 백신과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

한용재 남원시보건소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손씻기, 기침예절, 주기적인 환기 등 기본적인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발열이나 기침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히 진료를 받고 회복될 때까지 충분히 휴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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