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네오플 노조 파업 재돌입…평행선 걷는 노사
경제·산업
입력 2025-09-24 18:40:58
수정 2025-09-24 18:40:58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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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자회사 네오플 노동조합이 또다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성과급 배분 문제로 노사 협상이 결렬되면서 교섭은 계속 평행선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일정하지 않은 성과 보상 체계는 게임 업계 전반의 과제인 만큼, 업계도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넥슨 산하 게임사 네오플 노조가 이달 23일부터 나흘간 재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네오플 노조는 지난 6월 처음 파업에 나섰다가 협상 진전을 위해 잠시 업무에 복귀한 바 있습니다.
노조는 네오플이 지난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흥행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성과급은 오히려 줄었다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성과급 지급 방식을 두고 진행된 본교섭이 결렬되면서 갈등이 다시 불거진 겁니다.
사측은 지난 18일 본교섭을 진행하며 일부 부서에 목표를 달성했을 때 지급하는 ‘목표 달성형 스팟 보너스’를 제시했습니다.
노조는 이를 본래 요구인 전 직원 대상 성과 보상 확대와 거리가 먼 임시방편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노조는 이 같은 성과 보상 확대가 어렵다면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나누는 ‘초과이익분배금 제도’(PS)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번 사태가 네오플에만 국한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업계 대표 게임사에서 성과급 제도가 바뀌면, 다른 회사 노조들도 같은 요구를 내세울 가능성이 크기 때문.
특히 프로젝트 성과에 따라 보상이 들쑥날쑥한 구조는 업계 전반이 안고 있는 과제인 만큼, 업계는 이번 네오플 사례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네오플 노사는 다음 달 21일 다시 본교섭에 나설 예정입니다.
그 전까지 세부 조건을 조율하는 실무 협상을 이어가며 합의점을 찾는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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