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中 단체관광 무비자 '복 마케팅'…"14만 명 유치 목표"
경제·산업
입력 2025-09-29 07:42:36
수정 2025-09-29 07:42:36
이혜연 기자
0개

[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신세계면세점은 이날(29일)부터 시행되는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과 국경절·추석 연휴를 맞아 외국인 고객을 위한 다채로운 ‘복(福) 마케팅’을 선보인다.
명동점에서는 무비자 정책 시행 첫날부터 식품패키지 상품을 구매하거나 뷰티·패션·식품 등 3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복(福) 글자 디자인의 친환경 ‘포춘백(FORTUNE BAG)’을 증정한다. 또 K-뷰티·패션·주류 팝업존을 마련해 상품할인과 사은혜택을 제공하고, 위챗페이, 와우코리아와 협업해 맞춤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실용성과 기념품 가치를 겸비한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단체관광객은 물론, 개별 여행객에게도 특별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무비자 정책 시행을 계기로 단체객 유치 목표를 한층 높였다. 국경절 황금연휴 첫 주간에는 약 4000명의 중국 단체 관광객 입점을 예상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수치다. 올해 8월까지 누적 단체 입점객은 약 8만 명에 달하며, 연말까지 비즈니스 단체관광객은 6만 명을 포함해 총 14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다양한 체험형 팝업과 시즌 한정 프로모션도 함께 마련했다. 지난 22일부터 명동점 11층 스카이파크에서는 자사 캐릭터 ‘폴앤바니(paul+bani)’와 연계한 체험형 프로모션을 운영해, 당일 영수증 제시 고객에게 면세포인트 카드·포토부스 이용권·아크릴 키링 등을 증정하며 내·외국인 고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또 명동점 10층 아이코닉존에서는 본투스탠드아웃·메디힐·헤라·아비브 등 인기 브랜드가 참여한 K-뷰티 팝업을 마련해 최대 35% 할인 혜택과 사은품을 제공한다. 11층에서는 라코스테·내셔널지오그래픽·엠엠엘지 등이 참여한 K-패션 팝업과 K-주류 팝업존을 운영하며, 상품권 및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럭셔리 카테고리에서는 에르노, 코치, 겐조, 발리, 꼼데가르송 등 프리미엄 브랜드와 보메 메르시에, 모리스 라크로와, 제이에스티나, 디디에두보 등 워치·주얼리 브랜드를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전점에서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 밖에도 중국 단체 관광객 맞춤 혜택을 강화해 △3인 이상 단체 고객 대상 위챗페이 캐시백(팀별 구매금액 1만·3만 위안 달성 시 1%·2% 캐시백) 이벤트 △음식배달 플랫폼 와우코리아 제휴 K-푸드 프로모션(80달러 이상 구매 시 8달러 배달 쿠폰 증정) △인천공항 한정 1달러 이상 구매 시 면세포인트 3000원 증정 등 글로벌 결제·제휴 프로모션을 동시에 운영해 단체객과 개별관광객(FIT)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전통적인 대규모 단체관광 중심에서 벗어나, 기업 출장·포상관광·컨퍼런스·의료·뷰티 단체(MICE) 등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단체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일반 단체 대비 3~4배 이상 높은 객단가를 기록하는 비즈니스 단체는 수익성 측면에서 효율적인 매출 확대가 가능하다.
특히 명동점에서는 대형 미디어파사드 웰컴보드 노출과 VIP 맞춤형 서비스 등 차별화된 접객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방문단과 비즈니스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개별관광객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단독·최초 입점 브랜드 확대, 체험형 매장 운영, 항공사·호텔 제휴 마케팅 등을 통해 질적 성장을 추진 중이다. 명동점 11층에 리뉴얼 오픈한 ‘스페이스 오브 BTS(SPACE OF BTS)’와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TASTE OF SHINSEGAE)’ 식품존은 K-컬처와 K-푸드를 집약한 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고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실제로 올해 1~7월 식품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40% 성장했으며, 방문 비중이 높은 중국·일본·동남아 관광객 매출은 7월 대비 8월에만 25% 증가하며 외국인 관광객 유입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항공사·호텔 체인과의 마케팅 제휴도 강화했다. 캐세이퍼시픽, 중국남방항공, 메리어트와의 협업을 통해 멤버십 혜택, 쇼핑지원금, 전용 프로모션을 제공하며 고객 락인 효과를 높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무비자 정책은 단순 단체관광객 확대를 넘어 객단가 높은 비즈니스 단체와 FIT 유치로 이어지는 ‘질적 성장’의 전환점”이라며 “특히 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단체관광객과 FIT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체험 콘텐츠로 최고의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hy2e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NHN, ‘한게임 로얄홀덤’ 새 단장…신규 오프라인 대회 HPT서 본격 알린다
- 티웨이항공, 항공일자리 창출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 수상
- "인도 진출 본격화"…삼성重, 인도 스완 조선소와 업무협약
- 넷마블, Xbox TGS 특별 방송서 '프로젝트 이블베인' 트레일러 공개
- 쿠팡, 가전 브랜드 ‘다이슨’ 로켓배송 공식 론칭
- 한국타이어, 레고 블록으로 구현한 亞 최대 트랙 ‘한국테크노링’ 공개
- 제주항공, 여행자보험 당일 출발 전까지 가입 가능
- "친환경 리더 양육"…현대차그룹, ‘2025 해피무브’ 수료식 개최
- "신규 트림 S 추가"…현대차, ‘2026 쏘나타 디 엣지’ 출시
- 세븐일레븐, ‘세븐셀렉트 오징어얼라이브 매콤볶음면’ 출시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민형배 의원, 글로컬대학30 선정 "정치적 해석 지양해달라" 했지만
- 2수출입銀, ‘KAI 인니 훈련기 수명연장사업’ 4500만달러 지원
- 3NHN, ‘한게임 로얄홀덤’ 새 단장…신규 오프라인 대회 HPT서 본격 알린다
- 4코어라인소프트, 美 대규모 영상센터에 AI 솔루션 공급 계약
- 5티웨이항공, 항공일자리 창출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 수상
- 6광주시, 멍냥이 행복축제 ‘펫크닉’ 연다
- 7"인도 진출 본격화"…삼성重, 인도 스완 조선소와 업무협약
- 8광주시, 안전·편안한 추석연휴 종합대책 시행
- 9넷마블, Xbox TGS 특별 방송서 '프로젝트 이블베인' 트레일러 공개
- 10쿠팡, 가전 브랜드 ‘다이슨’ 로켓배송 공식 론칭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