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첫 수출…美 빅테크에 380㎿ 2기 공급
경제·산업
입력 2025-10-13 09:21:11
수정 2025-10-13 09:21:11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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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술로 개발한 대형 가스터빈, 8기 공급 계약 성사
두산에너빌 자회사 DTS, 유지보수 서비스 맡아
이번 수출 계약은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 첫 해외 진출 사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국내 산학연과 함께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하며 세계 다섯 번 째로 가스터빈 기술을 확보했다. 이후 김포 열병합발전소에서 1만5000시간 실증에 성공하며 성능을 입증했고, 이번 계약까지 총 8기의 가스터빈 공급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가스터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한 것이 이번 수주의 배경이다. 기존 전력망만으로는 수요 충당이 어려워 세계 각국 데이터센터는 자체 전력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가스터빈은 건설 기간, 공급 안정성, 가동 시간, 효율 측면에서 강점이 있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체 가스터빈 모델을 기반으로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 서비스 전문 자회사 DTS(Doosan Turbomachinery Services)도 이번 수주에 기여했다. 가스터빈은 신규 공급만큼이나 유지 보수 등 서비스의 중요성이 크다. 향후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시장에 공급하는 가스터빈의 정비 서비스는 DTS가 수행할 예정이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계약은 대한민국이 가스터빈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도약하는 뜻깊은 전환점"이라며 "품질과 납기를 철저히 지켜 고객 신뢰에 보답하고, 미국 등 해외 시장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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