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가을밤, 달빛에 취하다…'월광포차' 감성으로 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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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0-13 11:36:07
수정 2025-10-13 11:36:07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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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한루원 인근서 매주 토요일 열기 가득…음악·먹거리·참여형 축제로 업그레이드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가을밤의 달빛이 남원의 거리를 감싸며, 시민과 여행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밤축제가 열린다.
전북 남원시는 오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광한루원 경외상가 일원에서 하반기 '월광포차'를 운영하며 낭만적인 야간관광의 정점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월광포차'는 단순한 포장마차 거리를 넘어 공연·체험·먹거리가 어우러진 남원 대표 야간축제로 자리잡았다. 무대에서는 지역예술인과 초청가수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지고,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운의 95 노래방' 코너가 함께해 참여형 축제의 매력을 더한다. 참가비는 전액 지역 장학금으로 환원돼 의미를 더한다.
올해 상반기 월광포차는 춘향제 기간(4월 30일~5월 6일)과 이후 5~6월 주말 운영을 통해 약 23만 4000여 명이 다녀가며 폭발적인 인기를 기록했다.
특히 춘향제 기간에는 약 17만 명이 몰렸고, 지역예술인 67팀이 무대에 올라 국악·밴드·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지는 주말에는 임창정, 정동하, 박기영, 현진영&이재영, 최재훈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6만 5000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방문객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는 95%가 재방문 의사를 밝혔고, 절반 이상(53%)이 전북 외 지역 관광객으로 확인되며 남원이 야간관광 중심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반기 월광포차는 '달빛 아래 감성 포차거리'를 주제로 더욱 풍성해진 라인업과 체험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지난 4일 열린 가수 김장훈의 무대에는 약 5000여 명이 운집하며 열기를 더했고, 이어 11일에는 박미경·김민선, 오는 25일에는 박혜경·더원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또한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는 지역 문화예술 동호회가 참여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무대가 마련된다.
공연 무대 옆으로는 남원의 대표 먹거리와 포차형 부스가 늘어서 감성 먹거리존을 이룬다. 따뜻한 조명 아래서 남원식 주전부리를 맛보고, 현지 예술인들의 음악을 들으며 잠시 쉬어가는 이곳은 남원을 찾은 여행객들에게 '머물고 싶은 밤'을 선사한다.
남원시 관계자는 "월광포차가 이제는 단순한 공연이 아닌, 남원의 밤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공연·음식·체험이 결합된 남원만의 감성축제를 완성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야간관광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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