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성원고등학교, 2025학년도 신입생 전원 해외 수학여행 전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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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0-14 12:58:33
수정 2025-10-14 12:58:33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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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장학회 6,000만 원 후원…글로벌 인재 육성 '통 큰 투자'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 성원고등학교가 2025학년도 신입생 전원에게 '테마형 해외 수학여행' 경비 전액을 지원하는 혁신적 결정을 내리며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결정은 성원장학회가 총 6,130만 원의 장학기금을 전액 후원하며 실현됐다. 학교와 장학회는 경제적 부담 없이 모든 학생이 글로벌 현장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 능력과 국제 감각을 키우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테마형 해외 수학여행'은 단순한 관광형 견학이 아닌, 학생 개개인의 관심 분야와 희망 진로에 맞춘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수학여행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4박 5일간 일본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신입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해 첨단 기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일본을 최종 목적지로 확정했다.
김진곤 성원고 교장은 "학생들이 교실을 넘어 세상 속에서 배우고 느끼는 경험은 교과서보다 더 큰 배움이 될 것"이라며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동등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성원고가 추구하는 공교육의 진정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학교 측은 이번 전액 지원을 통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균등한 학습 기회를 보장함으로써 성원고등학교의 교육 철학인 '함께 성장하는 배움 공동체'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결정을 계기로 성원고는 글로벌 체험형 교육의 선도 학교로 자리매김하며,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성원고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창의성과 주도성을 겸비한 미래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공교육의 혁신 모델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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