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中企에 핵심 기술 이전…“사업화도 지원”
경제·산업
입력 2025-10-14 17:04:16
수정 2025-10-14 19:57:28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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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그룹이 중소·중견기업에 첨단 기술 77건을 무상으로 이전했습니다. 대기업이 보유한 특허를 중소기업과 공유하는 이른바 ‘기술 나눔’ 사업의 일환인데요. 이번에 이전된 기술에는 생체 인증 기반 전자 처방 시스템과 반도체 결함 분석 등 첨단 분야 특허들이 포함돼, 기술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김민영 기잡니다.
[기자]
SK그룹이 77건의 특허 기술을 62개 중소·중견기업에 무료로 이전했습니다.
산업통상부는 오늘(14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SK수펙스추구협의회와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과 함께 ‘기술 나눔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번 기술 나눔에는 통신과 반도체, 스마트 의료 등 SK그룹의 핵심 산업 분야가 폭넓게 포함됐습니다.
특히 ‘생체 인증 기반 전자 처방 인증 시스템’은 환자의 생체 정보를 기반으로 의료기관이 발행한 전자 처방전을 약국으로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개인정보 보호와 의료 효율성 향상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반도체 제조 과정의 불량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반도체 결함 자동 분류 시스템’, 공정 부산물을 재활용하는 ‘슬러리 재생 장치’, 고순도 나노 입자를 생산할 수 있는 ‘나노 입자 제조 용액’ 관련 특허 등도 이전됐습니다.
업계는 이 같은 기술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기술 나눔’은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해 산업 생태계의 균형 성장을 돕는 제도로, 2013년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그동안 총 49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3800여 건의 기술이 2000여 곳 중소·중견기업에 이전됐습니다.
SK그룹은 앞으로도 나눔 대상을 확대하고, 수혜 기업들의 기술 상용화와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김민영입니다. /melissa6888@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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