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케이, 패스페이와 국경 간 스테이블코인 협력 전략적 공조 

경제·산업 입력 2025-10-14 16:46:29 수정 2025-10-14 16:46:29 오동건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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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테이블케이]



[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한국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기업 스테이블케이(StableK)는 일본 핀테크 기업 패스페이(PassPay)와 한국-일본 간 스테이블코인 상호운용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스왑과 정산 구조 설계, 거버넌스 및 컨소시엄 기획, 생태계 파트너십 확대를 공동 추진하며 아시아 스테이블 코인 네트워크(ASCN) 논의도 이어갈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규제기관과 기관투자자들이 준법과 준비금 기반, 상호운용성을 갖춘 스테이블코인 체계를 구체화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한국과 일본은 디지털 친화성과 국경 간 경제 연계가 강한 핵심 시장으로, 이번 협력은 양국의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생태계를 연결하고 실사용 사례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국경 간 결제 시스템과 금융 서비스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양국 금융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본 MOU를 바탕으로 양사는 공동 워킹그룹을 만들어 협력 계획을 구체화한다. 우선, 원화(KRW)와 엔화(JPY) 연동 스테이블코인 간 결제와 정산 방식을 검토하고, 초기에는 통제된 환경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하며, 이후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더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또한, ASCN 운영 구조와 협력 규칙을 정리하고, 각국 금융기관과 기업, 결제 파트너와 함께 실질적인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스테이블케이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원화(KRW) 연동 스테이블코인 ‘SKRWC’를 중심으로 준비금 기반·준법 중심 인프라를 구축하며 국내외 거래소와 결제 채널에서 상호운용성을 확장하고 있다. 패스페이는 도쿄에 본사를 둔 결제·정산 인프라 개발 기업으로 국경 간 금융 솔루션과 스테이블코인 기반 디지털 결제 모델을 연구해 왔다. 

스테이블케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일본과 한국 국경 간 상호운용성을 확보하고 아시아 단위 생태계 표준을 구축하며 규제 준수 기반의 실사용 가능한 프레임워크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강동원 스테이블케이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경을 잇는 규제 친화적 스테이블코인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겠다”라며 “준법을 최우선으로 하고 사용자 경험을 결합해 투명성과 보안, 실사용성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키타노 요시카츠 패스페이 대표는 “스테이블케이와 함께 일본과 한국 간 준법과 상호운용 스테이블코인 사례를 구체화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라며 “스왑과 정산, 거버넌스, 생태계 개발이라는 어젠다를 속도감 있게 착수하고 ASCN의 실현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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