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N치즈축제, 유기견 21마리 새 가족 품으로

전국 입력 2025-10-16 15:21:42 수정 2025-10-16 15:21:42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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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입양으로 생명 존중 실천"…반려 산업 홍보관 큰 인기

임실N치즈축제 기간 동안 운영된 유기동물 입양 및 반려산업 홍보관이 큰 인기를 끌었다. [사진=임실군]

[서울경제TV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임실N치즈축제' 기간 동안 운영한 유기동물 입양 및 반려 산업 홍보관이 큰 주목을 받았다.

가족을 잃은 유기견 21마리가 축제 현장에서 새로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며, 생명 존중 문화 확산에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

개막 첫날부터 입양 부스에는 관광객들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입양 희망자가 예상보다 많아 현장 분위기는 뜨거웠고, 2개월령 강아지 14마리는 행사 3일 만에 모두 입양되는 성과를 냈다. 이후 임실군 유기견 보호소는 6개월령 이상 강아지와 모견을 추가로 홍보해 총 21마리의 유기견이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어린이 교감 프로그램도 인기였다. 아이들은 강아지에게 간식을 주거나 쓰다듬는 체험을 통해 생명 존중의 가치를 배웠고,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현장에서 촬영한 필름 사진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홍보관에서는 임실군의 주요 반려산업 시설인 △오수반려누리 △오수의견 국민여가캠핑장 △펫 추모공원 등을 소개하고, 추진 중인 세계명견테마랜드 조성사업도 함께 홍보했다.

한편 군은 현재 100여 마리의 유기견이 보호되고 있는 노후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총 20억 원 규모의 '임실군 동물보호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새 보호센터는 관리동과 사육동 2개 동 규모로, 체계적이고 인도적인 보호‧관리 시스템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된다.

심 민 임실군수는 "많은 관광객들이 유기견 입양에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도시, 반려동물 친화 도시 임실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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