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고창 고인돌, 미래를 논하다…국제학술대회 개최
전북
입력 2025-10-16 17:11:14
수정 2025-10-16 17:11:14
김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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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거석문화 전문가 한자리에
국내·외 거석기념물 연구성과와 보존전략 공유
이번 행사는 고창군 세계유산보존협의회,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학술대회는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 유적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해외 주요 거석기념물의 연구성과 및 보존관리 사례를 함께 공유하며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강연에서 이영문 동북아지석묘연구소장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선사시대 유적은 많지 않다"며 "한국의 고인돌 유적은 희귀성과 역사성, 특수성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또 "유적지 관리뿐 아니라 전시·체험공간 조성과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는 유적지로 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종합토론에서는 이영문 소장을 좌장으로 조진선(전남대), 김규정(전북문화유산연구원), 고일홍(서울대), 윤호필(상주박물관), 윤덕향(前 전북대), 최완규(원광대) 등 전문가들이 참가해 고창 고인돌의 보존 및 활용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고창 고인돌의 세계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세계유산 도시로서 고창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현규 고창군 세계유산보존협의회 위원장은 "세계유산축전의 가치 확산 프로그램으로 준비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고창 고인돌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세계적 위상이 더욱 공고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고창 고인돌 유적지는 수백 기 이상의 고인돌이 밀집해 있으며, 탁자식·기반식·개석식 등 다양한 형태를 보유하고 있어 세계적으로도 희귀하다. 화순·강화 고인돌 유적과 함께 200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꾸준한 조사와 연구, 체계적 보존관리가 이어지고 있다./tkddml8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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