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분기 영업이익 3763억 원…전년比 39%↓
경제·산업
입력 2025-10-21 16:28:51
수정 2025-10-21 16:28:51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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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3분기 영업이익 39%↓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대한항공이 글로벌 공급 확대로 인한 가격 경쟁 심화와 비용 증가로 2025년 3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매출 4조 8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4조 2408억 원) 대비 6% 줄었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63억 원으로 39% 감소(전년 6186억 원), 당기순이익은 918억 원으로 67% 급감(전년 2766억 원)했다.
회사 측은 “연료비는 줄었지만 감가상각비, 정비비, 공항 사용료 등 고정비가 늘어나며 전반적인 비용 부담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여객 부문 매출은 2조 42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2억 원 감소했다. 통상 성수기인 3분기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입국 규정 강화와 추석 연휴가 지난해 9월에서 올해 10월로 이연된 점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화물 부문 매출은 1조 66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31억 원 줄었다. 미국발 관세 리스크로 항공화물 시장 성장세가 둔화됐으나, 대한항공은 국가별 수요 변동에 대응한 탄력적 노선 운영으로 일정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4분기 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0월 장기 추석 연휴와 연말 성수기 효과로 여객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계 시즌에는 선호 관광지를 중심으로 탄력적인 공급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물 부문은 연말 소비 특수로 인한 수요 증가가 기대되지만, 무역갈등 여파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 대한항공은 “전자상거래 및 고부가가치 품목 중심의 화물 유치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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