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슬라, AI칩 동맹 강화…머스크 “삼성과 AI5 생산”
경제·산업
입력 2025-10-23 18:05:34
수정 2025-10-23 18:05:34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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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테슬라의 자율주행용 인공지능(AI) 칩 AI4·AI6 세대뿐 아니라 AI5 세대도 생산할 전망입니다. AI5 칩은 대만 TSMC가 단독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간) 삼성전자도 함께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삼성은 테슬라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모습입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TSMC의 독점을 깨고 테슬라 ‘AI5’를 생산합니다.
머스크 테슬라 CEO는 22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와 TSMC 모두 AI5 작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AI4 세대 칩을 생산했고, AI5 세대부터는 TSMC로 전환할 예정이었습니다.
이후 AI6 세대에서는 다시 삼성이 맡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머스크 CEO가 테슬라가 AI5 세대 칩에서도 삼성전자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힌 겁니다.
TSMC 의존도를 낮추고 삼성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지난 7월 테슬라는 삼성과 22조원 규모의 대규모 파운드리 계약 사실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그동안 부진에 시달려왔던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는 반전 기회를 맞게 됐습니다.
3분기 삼성전자는 12조원의 잠정 영업이익을 거둔 가운데 파운드리 사업의 적자폭을 줄여가고 있는 상황.
이번 테슬라와의 협력 강화가 흑자전환의 이정표가 될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특히, 테슬라 차량뿐만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에도 활용될 전망인 만큼 향후 추가 수주도 힘을 받고 있습니다.
사법 족쇄를 벗고 체질 개선에 나선 이재용 회장.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현장 경영을 통해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뉴삼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adai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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