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빈 살만과 회동…“車·수소·원전 등 협력 확대”
경제·산업
입력 2025-10-28 18:19:37
수정 2025-10-28 18:19:37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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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빈 살만과 회동
HMMME, 연 5만대 혼류 생산 체계 구축
[앵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단독 면담을 가졌습니다. 현대차는 중동 첫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북아프리카까지 아우르는 자동차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복안인데요. 석유 중심 경제에서 벗어나려는 사우디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현대차의 전략적 만남으로 풀이됩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7일(현지시간),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를 만나 자동차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사람의 단독 만남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대차는 내년 4분기 가동을 목표로 중동 첫 생산기지인 ‘현대차 사우디 생산법인(HMMME)’ 건설을 진행 중입니다. 현대차가 30%, 사우디 국부펀드가 70%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법인인 HMMME는 연 5만 대 규모로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함께 생산하는 혼류 생산 체계를 갖출 예정입니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사우디 산업 수요와 고객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특화설비를 적용한 현지 맞춤형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며 “시장 상황을 보며 생산능력 확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사우디의 국가 발전 프로젝트 ‘비전 2030’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수소,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 협력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우디는 석유 중심 경제를 제조업과 수소에너지 등으로 다변화하는 ‘비전 2030’을 추진 중입니다.
지난 26일 킹 살만 자동차산업단지의 신공장 부지를 직접 점검한 정 회장은 “고온, 사막 환경에서도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모빌리티를 공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현대차는 사우디 대표 브랜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 중동뿐 아니라 북아프리카 지역을 아우르는 자동차 허브로 도약한다는 목표.
사우디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동차 산업 발전의 이정표를 세운다는 전략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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