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김동신·전해산 의병장 추모제 잇따라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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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0-30 11:01:44
수정 2025-10-30 11:01:44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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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정신 계승과 호국정신 선양…지역의 자긍심 높여
[서울경제TV 장수=최영 기자] 전북 장수군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의병장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지역의 역사적 자긍심을 되새기는 추모행사를 잇따라 열었다.
지난 29일(음력 9월 9일) 장계면 명덕리 김동신 의병장 묘소에서는 '김동신 의병장 제9회 추모제', 번암면 전해산기념관 내 사당에서는 '제115주기 호남의병대장 전해산 추모제'가 각각 엄숙히 봉행됐다.
이날 김동신 의병장 추모제에는 장수군 관계자와 후손, 지역주민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나라를 위해 몸 바친 의병장의 뜻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
김동신의병장추모사업회가 주관한 이날 제례에서는 조장호 장계면장이 초헌관, 오재영 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장이 아헌관, 송병주 추모사업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제례가 진행됐다.
김동신 의병장은 일제강점기 초기에 의병을 일으켜 항일운동을 전개하며 조국의 독립 의지를 굳건히 지켰던 인물로, 그 용기와 희생정신은 지금까지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같은 날 열린 전해산 장군 추모제는 성균관유도회 번암지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장수군 기관단체장과 유림,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정신을 기렸다.
제례는 초헌관에 이정우 장수 부군수, 아헌관에 조은철 번암 부면장, 종헌관에 모용환 유림이 맡아 진행됐다.
전해산 장군은 장수군 번암면 대론리 출신으로, 1907년 군대 해산 후 호남 의병을 이끌며 남원·순창·부안 등지에서 71회의 전투를 지휘하고 수차례 승전을 거둔 호남의 대표적 의병대장이다.
조장호 장계면장은 "김동신 의병장께서 보여주신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잊지 말아야 할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강조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전해산 장군의 헌신은 장수군의 정신적 뿌리이자 자긍심"이라며 "의병정신을 계승해 나라사랑과 공동체정신이 살아 숨 쉬는 장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두 추모행사는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참여해 의병의 항일정신과 나라사랑의 가치를 되새기며, 후세들에게 올바른 역사 의식을 심어주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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