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호 대박 터졌다" 국회서 극찬받은 임실 관광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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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0-30 15:49:03
수정 2025-10-30 15:49:03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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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권 발전사업 성공모델로 주목…심 민 군수의 대표 역점사업 '옥정호 생태관광 프로젝트' 전국 호평
[서울경제TV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의 대표 관광지 옥정호 관광단지가 국정감사장에서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주목받으며, 지역 균형발전과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한 성공적인 지역정책의 상징적 모델로 평가받았다.
지난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실시한 전북특별자치도 국정감사에서 박정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구)은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상대로 한 질의에서 "옥정호 관광단지가 대박이다. 개장한 지 2년 만에 132만 명이 찾은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 잡았다"며 "광역과 기초단체의 협력이 만들어낸 최고의 성공사례"라고 극찬했다.
박 의원은 질의 과정에서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의 아름다운 전경, 활짝 핀 꽃밭, 수많은 관광객이 붐비는 현장의 사진을 PPT로 제시하며 "이처럼 지방의 작은 군 단위 지역이 이렇게 성공적인 관광정책을 추진하기란 쉽지 않다"며 "임실군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은 곳 중 하나로 손꼽을 만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관영 지사는 "정말 멋진 곳이다. 꼭 방문해 보시라"고 답했고, 박 의원이 "이미 다녀왔다"며 웃으며 화답해 국감장 분위기를 잠시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박 의원은 이어 "옥정호 관광단지는 전북 동부권 발전특별회계 사업의 성공모델"이라며 "주민 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만큼 이러한 사례가 다른 지자체에도 확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실군의 옥정호 생태관광개발사업은 심 민 군수가 민선 6기 취임 직후부터 10년 넘게 공들여 추진해 온 핵심 프로젝트로, 동부권 발전특별회계사업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대표 사업인 '옥정호 출렁다리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20억 원을 투입해 2020년 3월 착공, 2022년 10월 준공됐다. 길이 420m, 주탑 높이 83.5m, 폭 1.5m 규모의 현수교로, 옥정호 수면 위를 가로지르며 호수와 산의 절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개통 직후부터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특히 출렁다리 개통 이후 인근 붕어섬 일대의 방문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지역 식당, 숙박업소, 로컬푸드 매장 등 지역경제 전반이 활기를 띠고 있다.
임실군은 2018년부터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붕어섬 생태공원 조성 및 보완사업'을 추진해왔다. 1·2단계 사업을 통해 숲속교실, 전망데크, 산책로, 포토존, 휴게공간 등을 확충하고, 사계절 내내 꽃이 피는 수변 생태공간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붕어섬 생태공원은 봄에는 튤립과 수선화, 여름에는 백일홍과 수국, 가을에는 국화와 구절초,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장식과 함께 겨울팬지·억새가 어우러지며 사계절 내내 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이처럼 붕어섬은 "사계절 꽃이 피는 섬"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붕어섬 사계절 꽃나들이'라는 고유 브랜드를 형성했다. 개장 2년 만에 누적 방문객 132만 명을 기록했고, 올해(2025년 10월 기준)만 36만 8000여 명이 다녀가며 총 168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옥정호를 중심으로 한 생태·체험형 관광단지 조성을 통해 전북 동부권 관광벨트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붕어섬 인근에 생태탐방로, 스카이워크 등 추가 인프라를 조성해 관광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전북특별자치도와의 협력을 통해 옥정호권역을 '전북형 생태관광의 허브'로 발전시키고,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모델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심 민 임실군수는 "국정감사장에서 옥정호 관광단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공사례로 소개된 것은, 군민과 행정이 함께 노력해온 지난 11년의 결실"이라며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이 동부권 발전사업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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