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남해화학과 무탄소 스팀 계약 체결…"탄소 감축 혁신"

경제·산업 입력 2025-11-03 09:31:39 수정 2025-11-03 09:31:39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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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과정서 탄소 배출 없애…기존 LNG 연료 스팀 대체

허세홍(왼쪽) GS칼텍스 사장과 김창수 남해화학 사장이 '무탄소 스팀 도입·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 칼텍스]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GS칼텍스는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남해화학과 '무탄소 스팀 도입·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수산단 내 남해화학의 유휴 황산공장을 재가동해 생산한 무탄소 스팀을 GS칼텍스 여수공장이 도입해 기존 LNG 원료 스팀을 대체한다. GS칼텍스는 이번 사업으로 기존 LNG 연료 스팀 생산 대비 연간 약 7만tCO2eq의 탄소 감축을 기대하고 있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이번 협력은 기업들이 서로의 강점을 연결해 탄소 감축의 새로운 기회를 함께 찾아낸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 양 사가 더 나은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든든한 파트너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유휴설비의 단순 재가동을 넘어 여수산단 기업들이 상호협력해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을 창출해낸 우수 협업 사례다. GS칼텍스는 여수공장 에너지원의 저탄소 전환을 검토 중 원유 정제 부산물인 유황을 원료로 하는 황산공장을 건설하면 탄소 배출 없이 스팀 생산이 가능한 기회를 발견했다.

이후 여수산단에 함께 위치하고 있는 남해화학의 유휴 황산공장을 활용한 협업 방안이 도출됐다. 원료 공급과 스팀 생산·공급의 두 가지 비즈니스가 맞물린 복잡한 상황이었지만 탄소 감축과 유휴 설비 재가동을 통한 신사업 개발이라는 양 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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