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커뮤니케이션즈, 20억 원 규모 DX 플랫폼 日 수출 계약 체결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디지털 전환(DX) 플랫폼 전문기업 윤커뮤니케이션즈는 일본 IT기업 WBJ소프트와 약 20억 원(미화 약 145만 달러) 규모의 DX플랫폼 수출 계약을 일본 도쿄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윤커뮤니케이션즈는 자사가 보유한 통합 DX 플랫폼 7종 제품군을 일본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WBJ소프트는 현지에서 영업 및 유통, 유지보수 및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도쿄에 본사를 둔 WBJ소프트는 히타치·후지쯔·소프트뱅크 등 일본 주요 IT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윤커뮤니케이션즈의 DX 플랫폼이 일본 공공기관과 민간 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윤커뮤니케이션즈가 수출하는 ‘홍익인간 CMS’는 공공과 민간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신속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고도화된 통합형 DX 플랫폼이다. 다양한 서드파티 솔루션과의 연동이 자유롭고 모듈 기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이미 대한민국 내 주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대기업에서 그 안정성과 확장성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일본 수출은 까다로운 검증 절차를 거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WBJ소프트는 올해 상반기부터 윤커뮤니케이션즈의 보안, 품질, 안정성을 단계별로 검토했으며 최종적으로 일본 시장 요구 수준에 부합하는 DX 플랫폼으로 채택했다. 윤커뮤니케이션즈의 플랫폼 통합 역량과 기술 신뢰성이 일본 현지에서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윤여주 윤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일본은 이제 플랫폼 중심의 디지털 전환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시기”라며 “윤커뮤니케이션즈의 DX 플랫폼 기술력과 WBJ소프트의 현지 네트워크가 결합해, 일본 공공·민간 모두에 최적화된 디지털 전환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대표는 "아울러 이번 수출은 단순한 제품 공급이 아니라, 아시아 전역을 잇는 글로벌 DX파트너십 모델의 시작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우에다 오사무 WBJ소프트 대표는 “WBJ소프트는 도쿄를 중심으로 일본 주요 IT기업들과 협력하며 공공·민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윤커뮤니케이션즈와의 협력을 통해 콘텐츠, 시스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DX 플랫폼 기반의 혁신 서비스를 일본 시장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우에다 대표는 "현지 교육 및 설치, 운영 지원은 WBJ소프트가, 복잡한 기술지원은 윤커뮤니케이션즈가 담당하는 이원화 지원 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커뮤니케이션즈는 앞서 올해 5월 몽골 게르게시스템즈(Gerege Systems)와 DX 플랫폼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중앙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이번 일본 수출을 통해 동북아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며, 향후 미주와 유럽 등으로 수출 지역을 확대해 글로벌 디지털 전환 허브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dlcodn1226@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