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고령친화우수식품 시장 선도
		경제·산업
		입력 2025-11-04 09:50:52
		수정 2025-11-04 09:50:52
		오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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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현대그린푸드가 치아 건강이 좋지 않은 고령자를 위한 전문 식품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절반가량이 틀니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잇몸이나 혀로 섭취가 가능한 부드러운 음식인 ‘고령친화우수식품’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
4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국내 식품업계 최다인 16종의 고령친화우수식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 정부 지정을 받은 고령친화우수식품이 총 85종인 것을 감안하면, 전체의 20% 가까이가 현대그린푸드 제품인 셈이다.
고령친화우수식품은 고령자의 식품 섭취와 소화·흡수를 돕기 위해 단단하고 끈적한 정도, 형태, 영양성분 등을 조절해 제조·가공한 식품을 말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고령친화우수식품을 주관하고 있으며, 농축산부 산하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의 심사를 거쳐 지정된다. 단단하고 끈적한 정도에 따라 총 세 단계로 구분되는데, 1단계는 치아로 섭취할 수 있는 제품, 2단계는 잇몸으로도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현대그린푸드가 판매 중인 1단계 제품은 6종으로, ‘흑마늘 순살찜닭’·‘뼈까지 먹는 고등어조림’·‘더 부드러운 소불고기’ 등이 대표적이다. 치아의 일부 혹은 전부를 상실한 무치악 환자에게 적합한 2단계 제품(7종)으로는 ‘더 부드러운 소고기장조림’·‘더 부드러운 함박스테이크’·‘중화식 제육덮밥소스’ 등이 있고, 완전 무치악 환자와 수술 등으로 소화 기능이 저하된 소비자를 위해 가장 부드럽게 조리한 3단계(3종)의 대표 제품으로는 ‘수삼삼계죽’·‘소고기버섯죽’ 등이 있다.
특히, 현대그린푸드는 물성을 조절하기 어려워 생산이 가장 까다롭다고 알려진 2단계 제품군에 대한 차별화된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 지정된 2단계 제품은 총 8종인데 그 중 7종을 현대그린푸드가 생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단계 제품은 조금만 더 부드러워도 3단계로, 약간 덜 부드러울 경우 1단계로 분류되기 때문에 전문적인 제조 전문성을 갖춘 업체만 생산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현대그린푸드의 2단계 고령친화우수식품은 죽이나 국이 아닌 장조림·함박스테이크·제육볶음 등 육류 제품이 대부분인데, 육류를 잇몸으로 먹을 수 있는 수준으로 부드럽게 제조해 판매하고 있는 업체 또한 현대그린푸드가 국내에서 유일하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아직 고령친화우수식품 시장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치아 건강이 취약한 고령층은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어려워 전반적인 건강 악화로 이어지기 쉬운 만큼 고령친화우수식품 개발이 꼭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고령친화우수식품을 비롯해 다양한 연령층과 라이프스타일별로 최적의 먹거리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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