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스하이, ‘플래그미디어 벤딩머신’ 1호 출시…"자판기도 리테일 미디어시대"

경제·산업 입력 2025-11-04 10:08:18 수정 2025-11-04 10:08:18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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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에 첫 설치 후 리테일 미디어 광고 테스트 가동

[사진=워커스하이]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플래그샵 운영기업 워커스하이는 자사 자판기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결합한 자판기 리테일 미디어 ‘플래그미디어 벤딩머신’ 1호기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플래그미디어 벤딩머신은 오프라인 구매 접점과 브랜드 노출을 단일 장비에서 통합하는 리테일 미디어 광고 솔루션이다. 제조사가 소비자 현장에서 직접 타깃 마케팅과 광고 집행을 수행하려는 수요에 맞춰 설계됐다.

워커스하이는 이번 출시를 시작으로 기업·호텔용 스마트 쇼케이스에 적용하는 ‘쇼케이스 매체’와 소형 무인스토어 기반 ‘Micro Retail 매체’를 순차 개발해 옥내외 전반을 포괄하는 통합 리테일 미디어 광고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디지털 사이니지 기반의 디지털 옥외광고(DOOH)로 운영할 수 있으며, 장비 자체를 매체로 보는 전통 옥외광고(OOH) 포맷으로의 확장성도 열어뒀다.

플래그미디어 벤딩머신은 매대에 진열된 판매 상품 광고를 사이니지에서 송출하고 현장 구매로 바로 이어지도록 새로운 구매 경험을 구현했다. 타깃과 공간 특성에 맞춘 쇼츠·릴스형 숏폼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지원하고 시간대·장소·재고를 반영하는 편성 로직으로 광고 효율을 높인다. 또 혼잡 시간대에도 빠른 결제와 즉시 출고가 가능하도록 장비와 화면을 일체형으로 설계했다.

워커스하이는 현재 중앙대학교에 1호기를 설치하고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브랜드 영상 송출과 현장 구매 연계 효과, 숏폼 포맷의 성과 등을 검증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광고 편성 규칙과 크리에이티브 가이드를 표준화할 예정이다.

성과 측정과 운영 리포트는 제조사 관점의 광고 성과 분석에 초점을 맞춘다. 노출량, 재생 로그, 인벤토리 현황을 기본 제공하고, 광고 송출 구간 대비 상품 판매 추이, 카테고리 전환 기여도, 프로모션 반응도를 함께 제시해 집행 효과를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 기준과 안전성도 강화했다. 위치·타깃·시간대별 광고 집행 가이드를 마련하고 브랜드 세이프티 검수를 적용했으며, 개인정보는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즉시 분석 후 파기하는 정책을 채택했다.

한편 워커스하이는 대학교를 시작으로 기업 로비, 병원, 호텔, 대형 상업시설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플래그샵 설치망과 신규 도입 수요를 기반으로 매체 인벤토리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지역·채널 특성을 반영한 패키지 광고 상품과 식음료·엔터테인먼트·게임·패션 등 카테고리 특화 광고 상품도 병행 출시할 계획이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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