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정철동, “LGD만의 해자 만들자”

경제·산업 입력 2025-11-05 10:00:04 수정 2025-11-05 10:00:04 오동건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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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사진=LG디스플레이]


[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LG디스플레이는 정철동 사장이 지난달 31일 파주에서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On Air)’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 사장은 구성원에게 지난 3분기 경영 실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등을 공유했다.

정 사장은 3분기 4310억원의 영업 이익 달성 성과를 설명하며, “연간 흑자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전했다. 특히, 품질과 안전, 원가혁신, 고객만족도 상승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구성원 여러분의 노고 덕분에 얻은 성과”라며, “3분기 모두 고생 많았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영속하는 LG디스플레이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정 사장은 중세 시대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성 외곽에 설계했던 연못인 ‘해자(垓子)’에 비유했다. 그는 “우리가 영속하기 위해서는 경쟁 우위를 가지고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라고 역설했다.

정 사장이 제시한 LG디스플레이만의 해자는 ‘T·C·Q·D·R’이다. 이는 T(Technology, 기술 리더십), C(Cost, 수익 구조), Q(Quality, 품질), D(Delivery, 공급 안정성), R(Relationship, 고객 파트너십)을 의미한다. 정 사장은 “Q·D·R은 기업의 기본 소양으로, 이 세가지를 토대로 T와 C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끝으로 “시장은 지금도 혁신 변화 중이기 때문에 현상 유지는 곧 퇴보”라는 말로 외부 환경을 설명하며,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치열하게 남들보다 두 배 빠르게 달려가자”라고 주문했다. 그는 “오늘의 성과에 머물지 말고 LG디스플레이의 경쟁우위는 내가 만든다는 마음으로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 가자”라고 당부했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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