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셔클 첫 해외 시범사업 성료

경제·산업 입력 2025-11-05 08:55:24 수정 2025-11-05 08:55:24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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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내 평균 배차 시간 90% 감소"

11주간 헝가리 괴될뢰시에서 진행된 '헝가리 수요응답교통 서비스 시범사업'의 셔클을 헝가리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기아]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현대차·기아는 헝가리 괴될뢰시에서 진행된 셔클의 ‘헝가리 수요응답교통 서비스 시범사업’을 지난달 31일 성공적으로 종료하고 이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8월 18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약 11주간 헝가리 괴될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괴될뢰는 헝가리 북부에 위치한 인구 4만명 미만의 소도시로, 버스 5대가 도시 전체 대중교통인 12개 노선을 담당하고 있을 정도로 공공 교통 운영 효율이 낮다.

셔클은 이런 괴될뢰의 상황에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이었다. 수요응답교통인 셔클은 고정 경로를 운행하는 기존 대중교통과 달리 이용객의 호출에 따라 실시간 경로를 생성해 가변적으로 운행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수요에 맞춰 필요한 경로만 운행한다.

이번 시범운행 기간 동안 현대차·기아는 2대의 셔클 차량을 투입해 운영했다. 총 3138건의 호출을 통해 2950명의 주민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셔클을 도입한 결과 기존 대중교통에서 평균 60분 걸리던 배차 대기 시간이 약 6분으로 90% 감소되는 효과를 거뒀다.

김수영 현대차·기아는 모빌리티사업실 상무는 “이번 헝가리 시범사업을 통해 괴될뢰 주민들의 만족도와 셔클의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입증했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현지 파트너십 기반의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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