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패스트, 라구나인베스트먼트·스파크랩으로부터 4억 원 시드 투자 유치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AI 기획 에이전트 ‘매니패스트’는 국내 벤처캐피털 라구나인베스트먼트와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으로부터 총 4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매니패스트의 독자적인 AI 기술력 강화를 비롯해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주식회사 리오랩은 법인명을 ‘매니패스트 주식회사(Manyfast Inc.)’로 변경하고, 제품 중심의 본격적인 사업 전환에 나선다.

매니패스트는 AI를 활용해 IT 제품 기획 과정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정형화된 그래프 자료구조를 기반으로 산출물을 관리할 수 있어 수정과 버전 관리가 용이하다.

매니패스트의 핵심은 MCP(Model Context Protocol) 기반의 자유로운 AI 연동성이다. 이를 통해 기획 산출물을 구조화하고 체계적으로 버전 관리할 수 있으며, 플로우차트·IA·와이어프레임 등 IT 기획의 필수 산출물을 자동 생성할 수 있다. 또한 피그마, 커서, 클로드 등 주요 디자인·개발 도구와의 연동 기능을 지원해 기획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매니패스트는 오픈 베타 기간 동안 8개국에서 500명 이상의 글로벌 유저를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 SK텔레콤, 신한금융그룹, 네이버클라우드 등 주요 기업과의 POC 기회를 확보했으며, 내년 1월 미국 CES와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검증할 계획이다.

허재혁 매니패스트 대표는 “제품의 가능성을 믿고 국내외 주요 투자사들이 앞장서서 투자해 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AI 기술력 확보와 북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는 다수의 스타트업 성장 사례를 보유한 국내 대표 벤처캐피털이다. 기술 중심 기업의 성장을 집중 지원하고 있으며, 스파크랩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초기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미국계 액셀러레이터다.

한편, 매니패스트는 앞으로 AI를 통한 기획 자동화 생태계를 확장하며 어도비와 피그마 등 글로벌 SaaS 시장을 겨냥한 혁신적인 MCP 기반 기획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dlcodn1226@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