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loud, 국내 최초 리퀴드 쿨링 상용화 '가산 AI 데이터센터' 개소

경제·산업 입력 2025-11-06 09:40:31 수정 2025-11-06 09:40:31 오동건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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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cloud]
[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kt cloud가 국내 최초 리퀴드 쿨링을 상용화한 상업용 DC, ‘가산 AI 데이터센터’를 개소했다고 6일 밝혔다.

가산 AI 데이터센터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증하는 AI 연산 및 데이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축된 초거대 AI 인프라 허브다. kt cloud는 국내 기업들의 AI 도입과 AX 전환을 실질적으로 가속화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시대를 주도하는 핵심 인프라로 적극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kt cloud 가산 AI DC는 연면적 약 1만1046평,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로 조성됐고, 총 수전 용량 40MW, IT 용량 26MW를 갖춘 대형 인프라 시설이다. AI 연산에 최적화된 고집적·초고집적 존 중심의 전용 공간 설계를 통해 고성능 AI 인프라 운영에 최적화된 환경을 구현했다. 또한, 전력 및 통신 인입의 이중화 설계로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했으며, 수도권 내 8개 데이터센터와 연동되는 100G급 ‘One DC’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센터 간 초고속 연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kt cloud는 고성능 GPU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액체를 활용한 ‘리퀴드 쿨링’ 기술을 국내 상업용 데이터센터 최초로 가산 AI DC에 도입했다. 이 기술은 GPU 칩에 콜드 플레이트를 부착하고 냉수를 직접 접촉시키는 D2C(Direct to Chip, 직접 칩 냉각) 방식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위해 kt cloud는 B200 등 최신 GPU 기반 AI 서버의 고열 환경을 테스트하고, 제어하기 위한 리퀴드 쿨링 부하기를 자체 개발해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 다음 달 개소 예정인 ‘AI Innovation Center’에서는 리퀴드 쿨링을 포함한 다양한 에너지 절감 기술을 실증하고, 상용화 수준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지웅 kt cloud 대표는 “가산 AI 데이터센터는 국내 AI 시대를 앞당기고, AI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kt cloud는 가산을 시작으로 서부권역을 포함한 국내 주요 거점에 500MW 이상 규모의 인프라를 중장기적으로 확보해 AX 대전환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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