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 코리아, 한국 진출 30년…"국내 투자·사회공헌 확대"
경제·산업
입력 2025-11-06 15:40:33
수정 2025-11-06 15:40:33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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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연구시설 등 장기적 투자 지속
드라이빙 센터, 브랜드 체험 및 교육 공간으로 운영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BMW 그룹 코리아가 올해 법인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회사는 수입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국내 인프라 구축, 인재 양성, 전기차 충전망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며 사업 기반을 넓혀왔다.
BMW 그룹 코리아는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부품물류센터(RDC), 인천 영종도의 드라이빙 센터, 청라 R&D 센터 등 국내 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 약 1300억 원을 투입한 부품물류센터는 약 6만여 종의 부품을 보유하며, 95% 이상의 가용성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2027년까지 약 650억 원을 추가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전용 창고를 신설할 예정이다.
또한 BMW 그룹 코리아는 2016년 BMW 차량물류센터(VDC)에 약 250억원을 투입해 당시 약 4800대 수준이던 차량 보관 대수를 9000대까지 확대했다. 이후 2023년까지 총 600억원을 추가 투자하며 시설 전반을 고도화한 결과, 2024년 기준 연간 PDI(출고 전 품질 검사) 처리 대수는 8만9000대, 진행 가능 대수는 11만 대, 차량 보관 능력은 국내 수입차 브랜드 최대 수준인 1만8000대로 향상됐다.
2024년에는 인천 청라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신축해 전기차 충전기 시험동, 인증 시험실 등을 갖추며 현지 연구 역량을 강화했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는 2014년 개장 이후 누적 방문객 160만 명을 넘겼다.
이곳은 드라이빙 트랙과 전시관, 어린이 과학체험 공간 ‘주니어 캠퍼스’ 등을 포함해 차량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총 29만1,802㎡ 부지에 9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조성된 BMW 드라이빙 센터는 BMW 그룹 내에서 아시아 최초이자,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설립된 드라이빙 센터다. BMW 그룹 코리아는 해당 시설을 브랜드 체험과 교통안전 교육 등 공공 프로그램 중심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BMW 그룹 코리아는 미래 모빌리티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년 프리미엄 공용 충전 시설 ‘BMW 차징 스테이션’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차징 넥스트’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본격적인 인프라 확대에 나섰다.
현재까지 전국에 약 2500기의 충전기를 설치했으며, 서울역 인근 ‘BMW 차징 허브 라운지’와 같은 프리미엄 충전 공간도 구축하며 충전 인프라의 질적 향상과 양적 성장을 동시에 이끌고 있다. 또한 올해 말까지는 친환경 가치를 반영한 ‘ESG 차징 스테이션’ 개소를 비롯해 약 500기의 충전기를 추가로 설치, 총 3000기 규모의 공공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BMW 그룹은 한국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가교 역할을 하며, 판매를 넘어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 SDI, 삼성디스플레이, LG그룹, 한국타이어, 세방전지 등 약 30여 개의 국내 협력사로부터 전기차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등 첨단 부품을 비롯해 다양한 부품을 구매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구매 금액은 약 37조 원에 달한다.
국내 기업과의 협력도 지속되고 있다. 2022년에는 삼성이 BMW 뉴 i7 국내 출고 1호 차량을 포함해 업무용 차량 10대를 출고했으며, 삼성 SDI는 뉴 i7을 포함한 국내 판매 BMW 전기차 11종 중 9개 모델에 고전압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4년 6월 출시된 뉴 MINI 컨트리맨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원형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바 있다./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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