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조직개편…'원자력·AI·안전' 강화

경제·산업 입력 2025-11-07 10:31:42 수정 2025-11-07 10:31:42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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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우건설]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대우건설이 7일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관례적인 인사와 구조조정보다는 안정성과 전문성 강화, 그리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플랜트사업본부 산하 원자력사업단을 CEO 직속 조직으로 편제했다. 원자력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겠단 전략이다. 신규 진출국인 투르크메니스탄, 체코, 모잠비크 현장의 수행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해 연중 상시, 프로젝트 중심의 조직체계를 구성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대우건설은 GTX-B 민간투자사업,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홍천 양수발전소 1·2호기 등 국내 대형 토목 프로젝트의 촘촘한 사업관리를 위해 CM조직을 확대 신설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기존의 주택·건축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국내 SOC 및 인프라, 원자력 및 신재생에너지, 해외사업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에 맞는 조직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전 최우선 문화’ 정착을 위해 CSO 산하에 본사, 현장을 총괄하는 담당 임원 2명을 선임했다. 각 지역 안전팀에 현장점검 전담직원을 추가 배치해 실질적인 재해 예방 활동에 전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의장사로 선임된 대우건설은 AI 분야 투자 확대를 위해 AX데이터팀을 신설했다. 이 팀은 전사 AI 전략을 총괄하며, AI 플랫폼 개발, 데이터 자산화, 인프라 구축 등을 맡게 된다. 대우건설은 이를 통해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성장 기술 개발 및 외부 협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이를 통해 급변하는 건설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 및 협업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올해 임원 인사에서는 연공서열이 아닌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인재 선임이 이뤄졌다.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40대 젊은 임원이 새롭게 발탁됐고, 저연차 책임(과장급) 직급을 AX데이터 팀장으로 임명하는 파격 인사도 단행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내실경영 지속,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 될 원자력 조직 기반강화 및 건설기술 변화를 이끌 스마트건설 조직 확대가 핵심”이라며 “국내 대표 건설사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글로벌 건설 리더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대우건설의 주요 임원 인사.

◇보직인사
▲전략기획본부장 전무 손원균
▲해외사업단장 전무 한승
▲건축사업본부장 전무 전용수
▲CSO 전무 신동혁
▲법무실장 상무 박재서
▲대외협력단장 상무 이강석
▲CFO 상무 황원상
▲조달본부장 상무 안병관
▲토목사업본부장 상무 심철진
▲원자력사업단장 상무 김무성(신임)
▲플랜트사업본부장 상무 박세윤(신임)
▲경영기획실장 상무 정종길 

◇승진인사]
▲상무A→ 전무: 신동혁
▲상무B→ 상무A: 박세윤, 정종길, 견창수, 조재형, 김용현, 정정길
▲부장→ 상무B: 신인재, 조철호, 오상진, 장진국, 장재경, 배전기, 양공진, 백인홍, 한승회, 이동원, 김태일, 권순재, 하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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