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비, 3세대 급속 충전기 ‘슈퍼소닉’ 출시

경제·산업 입력 2025-11-07 13:49:12 수정 2025-11-07 13:49:12 김민영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지난 5일 채비스테이 강남서초센터서 첫 운영
3세대 충전기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 기업 '채비' 본사 전경 [사진=채비]

[서울경제TV=김민영 인턴기자]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 기업 채비는 침수나 화재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는 3세대 급속 충전기 ‘슈퍼소닉’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3세대 충전기는 테슬라 차량이 사용하는 북미충전표준(NACS) 커넥터가 기본 장착돼, 별도의 어댑터 없이 사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바로채비’를 지원해 테슬라 유저의 편의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3세대 충전기는 300A급 케이블을 탑재해 실질 충전 속도가 향상됐다. 300A급 케이블은 테슬라 차량 충전 시에 기존 제품 대비 50% 향상된 충전 속도를 구현해 테슬라 이용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홍수∙폭우로 인한 침수 감지 기능을 적용했고, IP55등급까지 적용해 180mm의 폭우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15인치 고해상도 터치 패널과 24인치 대형 패널로 구성된 듀얼 디스플레이를 제공해 조작성과 시인성이 개선됐고, 충전기의 주요 부품 수명과 상태를 스스로 상시 모니터링해 고장률을 낮췄다. 

채비는 특허 출원을 통해 HW·SW·통신모뎀 등 충전기의 핵심 구성 요소 3종을 모두 원격으로 리셋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했다. 이 기술은 현장 출동 없이도 즉각적인 장애 복구가 가능해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가동률을 극대화하는 운영 효율성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채비는 버튼 하나로 오류 내용과 해결 방안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원클릭 진단 프로그램, 주요 부품의 수명 및 교체 주기를 사전 점검하는 예방 정비 프로그램도 도입해 설비 고장률 최소화와 운영 효율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북미에서 먼저 출시돼 검증을 받은 3세대 충전기는 국내에서는 지난 5일부터 채비스테이 강남서초센터에서 첫 운영에 들어갔으며, 채비스테이와 전국 주요 충전소를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채비스테이는 새로운 고객 경험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충전·휴식·다이닝·카페·세차까지 가능한 복합충전문화공간이다. 채비는 충전 대기 시간을 활용한 이 체류형 공간 모델을 핵심 거점으로 해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채비에서 제공하는 전기차 공공 급속 충전기 [사진=채비]

채비는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2025년 전기차 공공 급속 충전기 제작·설치’ 사업과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2025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 등 전기차 공공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정부의 핵심 예산 사업에 3세대 충전기를 제시했고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채비는 3세대 충전기 출시를 기념해 오는 16일까지 채비 급속 충전소에서 채비 회원으로 1회 10kWh 이상 충전 시 1000 크레딧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영훈 대표는 “3세대 충전기는 채비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개발한 차세대 급속 충전기”라며 “앞으로도 채비는 충전기 기술 혁신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채비는 CES 2026 혁신상’에서 ‘Vehicle Tech & Advanced Mobility’ 부문과 ‘Artificial Intelligence’ 부문 혁신상 등 2관왕을 달성했다.

채비는 이번 수상을 통해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세 번째로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melissa6888@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