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글로벌 리튬 자원 확보에 1.1조원 투자

경제·산업 입력 2025-11-12 09:15:26 수정 2025-11-12 09:15:26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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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다변화로 글로벌 1위 리튬 기업으로 도약"

호주 미네랄 리소스가 보유·운영 중인 서호주 워지나(Wodgina) 리튬 광산 이미지. [사진=포스코홀딩스]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소재 원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1조 1000억 원을 투자해 호주와 아르헨티나의 우량 리튬 자원 확보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호주의 대표 광산기업인 '미네랄 리소스'가 신규 설립하는 중간 지주사의 지분 30% 인수를 결정했다. 투자금액은 약 7억 6500만 달러, 한화로 약 1조 원 규모다.

이번 투자를 통해 포스코홀딩스는 미네랄 리소스가 서호주에서 운영 중인 리튬 광산 ‘워지나(Wodgina) 광산’과 ‘마운트마리온(Mt.Marion) 광산’으로부터 연간 27만 톤의 리튬 정광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두 광산의 생산 능력 확장 계획을 반영한 수치로, 수산화리튬 3만 7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며, 전기차 약 86만 대에 들어가는 분량이다.

또한 포스코홀딩스는 우량 염수 리튬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6500만 달러(한화 약 950억 원)를 투자해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염호 내 광권을 보유한 캐나다 자원 개발회사 'LIS'의 아르헨티나 현지 법인 지분100% 인수를 결정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글로벌 1위의 리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원료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리튬 공급망을 다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크리스 엘리슨 미네랄 리소스 CEO는 “서호주 온슬로(Onslow) 철광석 광산 프로젝트로 시작된 포스코그룹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이 리튬 사업 분야까지 확장돼 기쁘다”며 “각 사 역량을 결합해 워지나·마운트마리온 광산에서 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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