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에도 자산가 수요 견고…합정 ‘라비움 한강’ 관심

경제·산업 입력 2025-11-14 09:00:04 수정 2025-11-14 09:00:04 정창신 기자 0개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정부의 초강력 대출 규제로 서울 아파트 시장 전반이 관망세로 접어들었지만, 마포·강남·성동 등 상급지의 인기는 여전한 분위기다. 특히 규제의 정조준 대상인 고가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조차 연이어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며 현금 유동성이 있는 실수요자와 자산가들이 선택과 집중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59㎡는 지난 9월 20억7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6월 실거래가가 17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단기간 3억7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성동구 성동구1가 ‘서울숲아이파크리버포레 1차’ 전용 59㎡는 올해 9월 31억3000만원에 손바뀜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6·27 부동산 대책 직전 거래가(6월 21일, 21억원)보다 무려 10억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대출 규제 이후에도 프리미엄 입지에 대한 선호는 오히려 강화된 모습이다.

강남구 대치동도 예외는 아니다. ‘대치삼성 1차’ 전용 109㎡는 올해 7월 41억원에 거래됐다. 직전 최고가가 6월 35억9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약 한 달 만에 5억 이상 오른 가격이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가 강할수록 오히려 ‘똘똘한 한 채’ 선호가 강해지는 역설적인 흐름이 나타난다”며 “상급지 단지들은 희소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춰 초과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상급지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유지되는 가운데, 신규 공급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마포구 합정동 일대에서 11월 분양을 앞둔 ‘라비움 한강’은 이런 흐름 속에 한강 조망, 역세권 프리미엄까지 갖춘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라비움 한강’은 지하 7층~지상 38층, 전용면적 40~57㎡ 소형주택 198세대, 전용면적 66~210㎡(펜트 포함) 오피스텔 65실, 총 263세대로 조성된다. 오피스텔 일부(전용면적 114~210㎡)는 펜트하우스 타입으로, 희소가치를 갖춘 차별화된 주거공간으로 설계된다. 지하 1층~지상 3층에는 근린생활시설(예정)도 들어서 편리한 생활이 기대된다.

‘라비움 한강’은 최고 38층으로 조성되는 만큼 뛰어난 파노라마 뷰(일부 세대)를 자랑한다. 남동향 세대에서는 서강대교와 마포대교, 밤섬, 여의도(서울 한강 불꽃축제)를, 남서향 세대에서는 양화대교와 당산철교, 여의도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서향에서는 양화대교와 성산대교, 선유도를, 동향에서는 신촌, 남산, 북한산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도보 2분 거리 초역세권 입지에 위치해 있는 것도 장점이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양화로 등 서울 핵심 교통망도 인접해 있으며, CBD(광화문), YBD(여의도), 상암 DMC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할 전망이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합정역과 연결돼 있는 마포한강푸르지오와 메세나폴리스 내 교보문고와 홈플러스 등 다양한 상업시설이 위치하며 망리단길, 합마르뜨(합정과 몽마르뜨의 합성어), 홍대 상권 등 대형상권도 인접해 있다.

도보 10분 거리에는 망원한강공원이 위치해 있고, 선유도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 교육환경으로는 성산초등학교와 성산중학교를 도보 10분 내로 통학 가능하다.

‘라비움 한강’은 올해 3월 착공을 시작해 사업 안정성까지 확보했다는 평가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일원에 위치하며, 11월 오픈 예정이다. 홈페이지 관심고객 등록 시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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