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스홀드 네트워크, tBTC 앱 대규모 업그레이드 공개

경제·산업 입력 2025-11-12 14:21:57 수정 2025-11-12 14:21:57 김민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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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업그레이드로 비트코인 온체인 자본 이동 강화
기관과 개인 모두 안전하게 디파이 시장 접근 가능

[사진=쓰레스홀드 네트워크]

[서울경제TV=김민영 인턴기자] 탈중앙화 비트코인 인프라 프로토콜인 쓰레스홀드 네트워크가 대규모 프로토콜 업그레이드와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tBTC를 신뢰할 수 있는 토큰화 비트코인으로 자리매김시키고, 비트코인 온체인 자본을 탈중앙 금융시장으로 안전하게 연결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 주소 중 1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한 주소는 100만 개, 100만 달러 이상은 15만7000개, 1000만 달러 이상은 1만9000개로, 이들이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는 약 5000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이러한 자본 집중 현상은 2024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가속화됐으며, 전체 공급량 중 약 65.9%를 개인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으나 대부분은 고액 자산가로 구성돼 있다.

기관 보유 비중 역시 확대되면서 2025년 8월 기준 기관 보유량은 4140억 달러, 기업 보유량은 전분기 대비 40% 증가한 1170억 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172개의 상장사가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64만 BTC로 최대 보유 기업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2025년 10월 기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운용 자산은 1694억 달러로 전체 시가총액의 6.79%를 차지한다.

쓰레스홀드 네트워크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네트워크 구조를 전면 재정비하고, 기관 및 개인 사용자가 모두 안전하게 온체인 비트코인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새롭게 리뉴얼된 공식 웹사이트는 명확하고 간결한 레이아웃으로 설계돼, 단일 프로토콜을 넘어 비트코인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종합 생태계로의 전환을 상징한다.

또한 업그레이드된 tBTC 앱은 비트코인에서 디파이(DeFi)로 이동하는 과정을 단 한 번의 트랜잭션으로 단순화해, 중간 승인 절차 없이 손쉽게 자산을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비트코인 메인넷으로의 상환 또한 동일한 절차로 이루어지며, 완전한 탈중앙화를 유지한 채 비트코인의 단순함을 구현했다.

업그레이드된 tBTC 앱에는 tBTC 활용처를 탐색할 수 있는 ‘Use tBTC’ 섹션, 다양한 디파이 전략을 한눈에 관리할 수 있는 ‘Vaults’ 대시보드 등 모든 활동을 기록하는 ‘My Activity’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특히 새로운 인터페이스는 효율성, 투명성, 보안을 중심으로 설계돼 기관과 개인 모두가 완전한 자기보관 상태로 비트코인과 디파이 시장 간 자본을 이동할 수 있다.

쓰레스홀드 네트워크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복잡한 절차 없이 이더리움, 아비트럼 등 주요 네트워크 간 자산 이동을 지원한다. 지원 체인으로의 직접 민팅 기능을 통해 자본이 효율적으로 디파이로 유입될 수 있으며, 비트코인 메인넷으로의 직접 상환도 가능해 투자자들이 언제든 원래의 비트코인으로 복귀할 수 있는 신뢰를 확보했다.

또한 별도의 서명이나 가스비 없이 단일 주소로 비트코인을 송금하면 자동으로 tBTC를 수령할 수 있는 ‘가스리스 민팅(Gasless Minting)’ 기능도 도입됐다.

칼란 사르 쓰레스홀드 네트워크 공동 창립자 겸 CPO는 “이번 업그레이드는 쓰레스홀드 네트워크가 하나의 완성형 네트워크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새로운 앱은 민팅, 상환, 운용을 더 빠르고 투명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가 원하는 명확성과 통제력을 모두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한 맥레인 윌키슨 공동 창립자 겸 CEO는 “ETF 승인 이후 기관의 비트코인 채택 속도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며, 쓰레스홀드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기관과 펀드, 기업이 온체인에서 안전하게 비트코인을 운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전통 금융이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해 나가는 과정에서 tBTC는 탈중앙성과 투명성을 보장하는 핵심 브릿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쓰레스홀드 네트워크는 향후 기관 자본의 온체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통합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까지 누적 브릿지 거래량은 약 42억 달러에 달하며, 5년 이상 검증된 보안성을 바탕으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비트코인 인프라로 자리잡았다.

이를 기반으로 tBTC를 중심으로 한 크로스체인 디파이 인프라 확장을 통해, 기관과 개인 모두가 보다 쉽게 비트코인 자산을 온체인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melissa688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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