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회장, 인도와 조선 협력 강화

경제·산업 입력 2025-11-13 14:24:33 수정 2025-11-13 14:24:33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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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코친조선소 전경. [사진=HD현대]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HD현대는 13일 정기선 회장이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하딥 싱 푸리 인도 석유천연가스부 장관을 만나 상호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인도 대표단 일행은 HD현대가 보유한 선박 설계 및 건조 역량, 스마트 조선소 운영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인도 조선업의 역량 향상과 선대 확대, 기술 발전을 위한 세부 협력방안들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마리타임 암릿 칼 비전 2047(Maritime Amrit Kaal Vision 2047)’ 전략의 일환으로, 자국 해운·조선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자 이뤄졌다.

인도는 현재 약 1500척 규모의 상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2047년까지 2500척으로 확대해 세계 5대 조선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총 240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책정했으며, 지난 10월에는 선박 신조 사업 확대를 위한 80억 달러 규모의 정부 지원 정책도 발표한 바 있다.

앞서 HD현대는 올해 7월 인도 최대 국영 조선사인 코친조선소와 MOU를 체결하고 △설계·구매 지원 △생산성 향상 △인적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협력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 최근에는 협력 범위를 함정사업까지 확대, 밀접한 관계를 이어 나가고 있다.

정기선 회장은 “인도와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HD현대는 인도의 조선산업 발전을 돕는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조선·해양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HD현대는 글로벌 리더십을 지속 발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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