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케어 기업 한국메디칼푸드, 겨울철 면역 관리 제품 3종 제안

경제·산업 입력 2025-11-14 15:42:38 수정 2025-11-14 15:42:38 오동건 기자 0개

[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한국메디칼푸드는 겨울을 맞아 면역·단백질·균형 영양을 중심으로 한 자사 제품 3종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첫 번째 한국메디칼푸드의 제품은 ‘무스웰 미니컵 이뮨'이다. 무스웰 미니컵 이뮨은 비타민C·E를 함유한 푸딩 타입의 면역 영양식이다.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무스웰 미니컵 이뮨(80g) 1컵이면 레몬 약 1개에 해당하는 비타민C 68mg을 섭취할 수 있다.

무스웰 미니컵 이뮨은 삼킴이 어려운 환자나 회복기 소비자도 섭취할 수 있도록 국제 연하곤란식 표준화 체계(IDDSI) 4단계에 해당하는 '푸딩·퓨레' 농도로 개발됐다. 4단계는 컵이나 빨대로 마실 수 없어 숟가락으로 먹거나 포크로 먹을 수 있는 농도에 해당한다. 숟가락으로 떠서 떨어뜨려도 형태가 유지될 정도로 쉽게 흩어지지 않는다. 즉, 부드럽게 목 넘김이 가능해 씹기 힘든 환자도 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신입 직장인 김민지(가명, 29세)씨는 책상 위에 무스웰 미니컵 이뮨을 두고 하루 한 컵씩 챙긴다. 김 씨는 "업무 속 식사 시간을 놓치기 일쑤인데, 간식처럼 떠먹으면 되니까 편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타민C와 아연이 들어 있어서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국메디칼푸드 관계자는 "식사 대용이 아닌, '떠먹는 면역 보충제' 개념으로 접근해 의료식의 과학성과 간편식의 접근성을 결합했다"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제품인 '케어밀 고단백'은 170mL 한 팩을 섭취하면, 19세 이상 성인 기준 단백질 1일 영양 성분 기준치의 20%를 충족할 수 있는 제품이다. 동·식물성 단백질이 11g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면역세포 생성에 필요한 단백질과 더불어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오메가3를 섭취할 수 있어 수술 후 회복기 등 면역이 저하된 시기에 적합하다.

수술 후 회복 중인 박동혁(가명, 46세)씨는 체력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에서 케어밀 고단백을 섭취하고 있다. 박 씨는 "밥 한 끼 먹기도 힘들 때 한 팩으로 영양을 채울 수 있어 좋다"라고 말했다. 한국메디칼푸드 관계자는 "운동 후 단백질 보충용으로 찾는 2030 직장인과 겨울철 피로로 체력이 떨어진 중장년층에게도 반응이 좋다"라고 밝혔다.

'실버웰'은 물이나 두유만 부으면 완성되는 검은깨 영양죽으로,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칼슘·비타민A·B1을 강화했다. 실버웰 3포를 섭취하면, 65세 이상 기준 1일 영양 성분 기준치 비타민A는 평균 필요량의 100%, 칼슘은 평균 필요량은 62%가 충족된다. 1포당 비타민A 245μg RAE, 칼슘이 123mg 함유됐기 때문이다. 소화가 편한 분리 유청 단백질을 사용해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섭취할 수 있다.

실버웰을 구매한 한 주부는 "올해는 부모님께 영양죽을 선물해 드렸다"라며 "예전엔 죽을 끓였는데, 요즘은 실버웰로 준비할 수 있어 편하다"라고 말했다. 실버웰을 섭취 중인 최영숙(가명, 68세)씨는 "날씨에 죽 한 그릇이면 든든하다"라며 "소화도 잘되고 맛도 고소해서 아침 식사로 먹는다"라고 말했다.

한국메디칼푸드에 따르면, 무스웰 미니컵 이뮨은 직장인과 회복기용 면역력 강화 간식으로, 케어밀 고단백은 회복기와 활동기용 단백질 음료로, 실버웰은 노년층용 영양죽으로 설계됐다.

한국메디칼푸드 관계자는 "겨울은 영양 밸런스가 깨지기 쉬운 계절인 만큼, 식품이 아니라 면역 관리 솔루션을 제안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누구나 병원 밖에서도 의료 수준의 영양을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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