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국내에 5년간 450조 투자... 평택 반도체 5공장 착공

경제·산업 입력 2025-11-17 08:33:57 수정 2025-11-17 08:33:57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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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삼성이 향후 5년간 국내에 총 450조원을 투자한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은 평택사업장의 5공장(P5)의 본격 공사에 착수하고 삼성전자와 관계사는 수도권 이외 지역에 전방위적 투자에 나선다. 향후 5년간 6만명을 신규 채용하고 사회공헌사업(CSR)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임시 경영위원회를 열고 평택캠퍼스의 2단지 5라인(5공장)의 골조 공사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평택캠퍼스 5공장은 2028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예상되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그룹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비수도권 지역 투자도 확대한다. 삼성SDS는 전남에 대규모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삼성SDS는 국가 AI컴퓨팅센터를 건립할 SPC(특수목적회사) 컨소시엄의 주사업자다. AI 데이터센터는 2028년까지 1만5000장 규모의 GPU를 확보하고 학계,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에 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11월 초 인수를 완료한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 플랙트그룹(플랙트)의 한국 생산라인을 건설한다. 플랙트는 광주광역시에 생산라인 건립을 검토 중이며 인력 확충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삼성의 개별 공조와 플랙트 중앙공조 사업을 결합해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삼성SDI는 이른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의 국내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유력한 후보지로 울산 사업장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사업장에 구축중인 8.6세대 IT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 시설을 구축 중이다. 올해 말 시험 가동에 들어간 후 내년 중순께 IT기기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2022년부터 고부가 반도체 패키지기판 거점 생산 기지인 부산에 생산 능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사업장에서는 고난이도의 서버용 패키지기판을 개발해 양산 중이다.

삼성그룹은 향후 5년간 6만명을 신규 채용해 청년 실업문제 해소에 앞장설 방침이다. 직접 채용 외에도 ▲ SSAFY (삼성청년SW·AI아카데미) ▲ 희망디딤돌2.0 ▲ C랩 아웃사이드 ▲ 청년희망터 (지역청년지원사업) 등 다양한 '청년 교육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8천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협력회사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저리 대출도 제공하고 있다. 올 상반기 현재 1천51개 협력사에 대해 2조321억원을 지원 중이다. 협력사들은 설비투자, 기술개발, 운영자금 등에 필요한 자금 대출에 대해 낮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이밖에 중소·중견 협력회사에 대한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과 안전·환경 투자 비용에 대한 무이자 대출 지원도 병행 중이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사업장에 상주하는 협력회사 임직원의 작업품질 향상, 사기진작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인센티브도 지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지급된 인센티브 규모는 총 8146억원에 달한.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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