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3년간 국내 128조 투자…매년 2만명 고용 확대
경제·산업
입력 2025-11-17 08:38:50
수정 2025-11-17 08:38:50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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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메모리반도체 수요 증가, 공정 첨단화, AI 인프라 구축 등 산업발전 속도에 맞춰 향후 3년간 128조원의 국내 투자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용인반도체클러스트에서만 향후 600조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K그룹은 반도체 수요 및 업황에 따라 팹 건설속도를 조절하며 단계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최 회장은 고용에 있어서도 "매년 8000명 이상의 채용을 꾸준히 유지해 왔는데, (향후) 매년 1만4000∼2만명의 고용효과가 나타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반도체 팹 확대에 따른 고용 증가를 감안한 수치로 분석되는 가운데, 통상 반도체 공장 팹이 일부 오픈할 때마다 2000명 이상의 추가 고용이 필요하다. 시장수요와 팹 가동 속도에 따라 직접 고용과 협력업체에 의한 간접 고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1기당 1만4000명에서 2만명의 고용 효과가 생길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SK그룹은 국내 첨단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AI 허브 국가의 위상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국내 반도체 소재·장비·부품(소부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트리니티 팹(Trinity Fab)'을 8600억원 규모로 정부와 공동 구축 중이다.
트리니티 팹은 SK하이닉스가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 구축 중인 '첨단 반도체 개발용 미니 팹'이다. 비영리 재단법인 형태로, 소부장 협력사뿐 아니라 연구기관, 학계, 스타트업 등 다양한 주체가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등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울산에 AI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다. 2027년 상업 가동 시 100메가와트(㎿) 규모로 운영돼 동북아 AI 허브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선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에만 수조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본다. 오픈AI와도 서남권 지역에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K 관계자는 "국내외 파트너들과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조성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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