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향후 5년간 韓 소부장 협력사 R&D에 60조 투입"

경제·산업 입력 2025-11-17 08:58:23 수정 2025-11-17 08:58:23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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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주)LG 대표. [사진=LG]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 "향후 예정된 5년간 100조원의 국내 투자 중 60%를 소재·부품·장비 기술 개발과 확장에 투입하겠다"며 "소재·부품·장비 협력사와 함께 경쟁력을 높이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한미 관세 협상 후속 관련 민관 합동회의'에서 "국내 투자와 협력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며 이 같은 내용의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구 회장은 "미국도 제조업 기반을 복원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EU나 중남미, 인도 등도 다양한 규제나 관세 정책으로 자국 산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모습을 보면서 국내 산업 생태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과 투자가 더욱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했다.

구 회장은 국내 인공지능(AI)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2026년을 'AI 백년 시대의 원년'이라고 한 발언을 언급하며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 26만 장을 확보한 것과 더불어 AI 도입과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G뿐만 아니라 협력사의 역량이 함께 올라가야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저희는 그동안 협력업체의 설비 자동화, AI 적용 노하우를 전수하면서 생산성을 올린 사례도 만들고 있는데, 앞으로도 이런 활동을 더욱 확산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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