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시정현안 해법 제시 "시민 체감행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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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1-17 17:20:36
수정 2025-11-17 17:20:36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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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홍·김정현·김한수·소태수 의원…에너지·환경·도시경관·행정관리 등 다각적 제언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의회는 17일 제27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윤지홍, 김정현, 김한수, 소태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짚고 구체적 해법을 제시했다.
이날 네 명의 의원들은 남원시의 에너지 정책, 생활 불편 해소, 도시경관 조성, 행정 관리체계 등 다양한 분야의 현안을 다루며 시민의 삶과 직결된 개선책을 촉구했다.
윤지홍 의원은 한전이 추진 중인 광양-신장수 간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사업이 남원 시민에게 피해를 주는 구조적 불합리성을 지적했다.
윤 의원은 "수도권 전력 수급을 위한 사업의 피해가 남원 주민에게 전가되고 있다"며, 지역 전력망 구축을 통한 '분권형 에너지 체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민 피해 실태조사 및 환경영향평가 강화 △남원형 에너지 자립도시 추진 △지식산업센터·데이터센터 유치 △정부 및 한전에 제도 건의 △국제사례 기반 정책연구 추진 등을 구체적 대책으로 제안했다.
김정현 의원은 남원시 가로수 은행나무의 열매 악취 민원 문제를 언급하며 "은행나무는 생명력과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지만, 열매로 인한 악취와 보행 불편, 차량 오염 등으로 시민 불만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은행 열매 신속 수거 및 악취 저감 계획' 수립 △2026년도 예산에 '은행나무 관리사업' 반영 △억제제 도입과 수나무 교체 등 지속가능한 도시녹화 관리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김한수 의원은 함파우지방정원 조성 사업의 방향성을 비판하며 남원형 정원정책의 재정립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함파우지방정원이 인위적 시설 중심으로 조성돼 '자연 속의 정원'이라는 취지에서 벗어났다"며, 적은 예산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인 신생마을 정원과의 균형 있는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함파우지방정원 개선계획 수립 △신생마을 정원을 생태관광거점으로 육성 △'남원형 자연정원 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했다.
소태수 의원은 공유재산의 목적 외 사용과 행정의 관리 부실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소 의원은 "2016년 남원시가 매각한 경마축산고 부지가 9년이 지난 지금도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방치되고 있다"며, 공유재산 관리 조례 개정 및 재산 환수제도 강화를 촉구했다.
특히 △매각 시 사업계획 이행 의무 명문화 △담당 부서의 연례 점검체계 강화 △미이행 시 환수 조항 제도화 △시민 참여형 검증 절차 도입 등을 제안하며,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조했다.
김영태 의장은 "시민 불편과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의원들의 제안이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이번 정례회를 통해 남원시의 실질적 변화와 개선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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