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60억 달러 수출의 탑’ 수상

경제·산업 입력 2025-12-04 13:14:23 수정 2025-12-04 13:14:23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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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 통해 완성차 업체 해외 생산 지원

김민석(왼쪽) 국무총리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에게 60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현대글로비스]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현대글로비스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60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2023년 58억 달러, 2024년 59억 달러에 이어 올해 61억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전년도 7월부터 당해 연도 6월까지 세관신고 기준 직수출 실적을 집계한 결과다.

현대글로비스의 주요 수출 항목은 자동차 부품이다. 자동차 부품 단위로 수출하는 KD(Knock Down) 방식으로 주로 현대차∙기아 등 완성차 제조 기업의 해외 공장에서 원활한 차량 생산이 이뤄지도록 국내외 협력사로부터 자동차부품을 수급해 현지로 운송 및 판매하는 구조로 운용된다.

현대글로비스는 부품의 발주부터 포장, 해상 포워딩을 통한 운송은 물론 현지 항구에 도착한 부품의 내륙운송과 보관까지 KD물류에 대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해 현지 공장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는 충남 아산권, 호남권, 울산권 등 3개 권역에서 11곳의 포장장을 운영 중이며 해외에서는 미주와 유럽, 중국, 아태 등 4개 권역에서 16곳의 포장장을 운영 중이다.

중고차 또한 현대글로비스의 주요 수출품목이다. 주로 중남미와 중동, 독립국가연합(CIS) 등을 대상으로 수입국의 현지 기준에 부합하는 고품질 차량을 공급해 고객과 높은 신뢰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현대글로비스가 보유한 대규모 자동차 운반선(PCTC) 선대를 통해 중고차를 운송해 수입업체들은 선적일정 확보가 쉽고 안정적인 운송을 보장받을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3분기까지 실적을 살펴보면 KD와 중고차 수출 등이 포함된 유통사업 부분의 매출액은 10조6057억원으로 전체의 약 48%, 영업이익은 4430억원으로 전체의 약 28% 수준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최근 미국의 관세 영향 등 대내외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았지만 당사의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운송체계를 기반으로 공급망의 유연성을 확보해 수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첨단 물류기술 도입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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