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저탄소 종모우 개발 MOU…한우 경쟁력 강화

전국 입력 2025-12-11 11:47:19 수정 2025-12-11 11:47:19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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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장수한우지방공사·이티바이오텍·전북대 4개 기관 협력
2030년까지 산업지구와 연계해 단계적 추진

장수군이 장수한우 품질 고급화와 저탄소 축산 기반 구축을 위해 4개 기관과 '저탄소 종모우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장수군]

[서울경제TV 장수=최영 기자] 전북 장수군은 장수한우지방공사, 이티바이오텍, 전북대학교와 함께 '장수형 저탄소 종모우 개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식은 장수군청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장수 지역 사양환경에 적합한 우수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탄소배출을 줄이면서도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종모우 개발을 목표로 마련됐다. 장수한우의 고유 유전형질을 확립하고, 저탄소 축산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방향이다.

협약에 따라 장수군은 사업 총괄과 행·재정적 지원을 맡고, 장수한우지방공사는 채정·가공·사양관리 및 농가 컨설팅을 담당한다. 이티바이오텍은 유전체 기반 연구개발을, 전북대학교는 유전 능력 평가와 우량 암소·후보 종모우 선발을 각각 수행한다.

장수군은 이번 공동연구를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산업지구 내 '저탄소한우 산업지구' 조성사업과 연계해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개발된 종모우에서 생산된 정액은 지역 한우농가에 우선 공급해 현장 적용성과 실효성을 검증한 뒤, 향후 동부권 인근 지자체까지 보급 범위를 확대해 상생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군은 연구성과가 본격화될 경우 △우량 암소축군 조성 △종모우 자립 기반 확립 △우량 정액 확보 △장수한우 브랜드 가치 상승 △저탄소 이미지 강화 등 경제·환경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훈식 군수는 "저탄소 종모우 개발은 장수한우 차별화를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지속가능한 축산 체계를 구축해 장수한우를 전국 최상급 품질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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