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남원시, 열린 민원·첨단 지적행정으로 3연속 행복민원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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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2-11 21:01:56
수정 2025-12-11 21:01:56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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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체감 민원환경 구축…지적·토지정보 평가 7년 연속 최우수
원스톱 민원·AI 기반 서비스 도입…민원 만족도 향상 기대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는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열린 민원실 운영과 지속적인 민원서비스 혁신을 통해 '국민행복민원실 우수기관'에 세 번째 선정되며, 2027년까지 3년간 그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또한 시민 재산권 보호에 기여한 지적·토지정보 서비스의 성과를 인정받아 2019년부터 2025년까지 7년 연속 지적·토지정보 종합평가에서 전북 최우수(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디지털 국토 기반 마련을 위한 정책사업을 성실히 수행해 국토교통부 장관상 2개 분야를 수상함으로써 민원서비스 선도기관으로서의 위상도 더욱 확고히 했다.
선제적·전략적 대응을 통해 고정밀 수치지형도, 점자지도, 연속지적도 등 다양한 사업에서 총 4억 6200만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으며, 2026년 지적재조사사업에는 국비 9억 4800만 원을 확보해 전북 1위 규모로 사업을 추진한다. 남원시는 스마트 첨단기술 기반의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 배려와 존중이 살아있는 수요자 중심 열린 민원서비스
남원시는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만들기 위해 우선배려창구 운영, 높이가 다른 민원서식대 설치, 점자·음성 민원안내 키오스크, 화상수어상담 전화, 민원실 입구 촉지도 설치 등 무장애 민원환경 구축에 힘써왔다.
또한 인공지능 외국어 번역기 도입, 민원서식 외국어 해석본 제공, 다국어 생활민원 안내 책자 제작,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지원서비스 8개소 확대 등을 통해 비영어권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이 언어 장벽 없이 민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원스톱 민원처리 강화를 위해 온라인민원실무심의회 담당자 교육, 사전심사 청구대상 확대(12개 부서 23종), 6급 이상 담당팀장 중심의 민원후견인제 강화, 민원처리예고제 기간 단축(6일 → 4일 이상), 민원조정위원회 활성화 등을 추진해 민원인의 시간·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노력했다.
2026년에는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능형 순번대기시스템을 도입해 스마트 민원행정으로 시민 만족과 업무 효율을 동시에 제고할 방침이다.
◇ 디지털 지적 구축을 위한 지적행정 정보 신뢰성 확보
남원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을 통해 '연속지적도 정비사업' 국비 2억 원을 확보해 총 1만 365필지를 정비했다. 이를 통해 각종 인허가·설계에 활용되는 토지이용현황 정보를 보다 정밀하게 구축했다.
또한 한국국토정보공사 남원지사와 협력해 '달려가는 지적 해결사'를 운영, 원거리 읍·면 행정복지센터 12개소에서 찾아가는 지적민원 접수를 실시했다. 263건의 토지이동·측량접수 등이 원스톱으로 처리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전북 최초로 구 토지대장의 한자·일본어 표기를 한글로 전면 디지털화하는 사업을 추진해 29만 836면을 정비하며, 향후 소유권보존등기·토지 소송 등 시민 재산권 보호에 활용할 계획이다.
◇ 시민과 소통하는 지적재조사사업, 디지털 지적의 완성
남원시는 실제 토지 현황과 지적공부 등록사항의 불일치를 바로잡는 지적재조사사업에서 지난해 8억 600만 원(국비 7억 600만 원, 시비 1억)을 확보해 전북 1위 규모로 14개 지구·22개 마을 사업을 완료했다.
2012년 이후 현재까지 총 53개 지구 3만 8278필지를 정비해 계획 대비 약 66.2%의 지적불부합지를 해소했다. 이는 전국 시·군·구 누적 추진량 기준 전북 1위, 전국 2위에 해당하는 성과다.
2026년에도 9억 48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각 지구별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 참여와 공감대를 높이고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
◇ 토지 가치를 결정짓는 개별공시지가 조사·산정
남원시는 2025년 1월 1일 기준 26만 8596필지와 7월 1일 기준 토지이동분 2113필지의 토지특성을 조사해 개별공시지가 산정의 기초자료를 마련했다.
2026년에는 약 28만 5200필지의 공시지가 산정을 위해 조사·검증 절차를 거쳐 4월 30일 최종 공시할 계획이다.
또한 개별공시지가 의견 제출 시 민원인·담당자·감정평가사가 현장에서 함께 의견을 나누는 '신청인 직접 참여제'를 운영해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는 공간정보의 가치
남원시는 지자체 최초로 주요 문화유적 5개소와 행정구역을 대상으로 한 점자지도 제작사업을 2026년까지 2개년간 추진 중이다. 제작된 자료는 전국 시각장애인 특수학교·단체·복지센터에 배부해 남원의 지리·역사·환경 학습 및 탐방 자료로 활용되며, 시각장애인의 문화유적 접근성과 포용적인 관광환경 조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민주 민원과장은 "2026년에도 시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민원행정 서비스 고도화와 첨단 지적행정 선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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