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남원시, 청년·정주·미래 3대 핵심사업 본격화

전국 입력 2025-12-16 16:43:02 수정 2025-12-16 16:43:02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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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활력타운·학교복합시설·청년피움공간 본궤도

남원시가 청년·주거·교육을 아우르는 3대 핵심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사진=남원시]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남원시의 핵심 전략이 구체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

전북 남원시는 '청년·정주·미래'를 키워드로 한 3대 핵심 정주여건 개선사업의 행정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남원시는 올해 △지리산 활력타운 조성사업 △동부권 학교복합시설 건립사업 △고향올래(청년피움공간) 조성사업을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관련 인허가와 행정 절차를 집중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복잡한 사전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며 본격 착공을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

앞서 남원시는 2023년 국토교통부 지리산 활력타운 공모를 시작으로, 2024년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와 행정안전부 고향올래 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주거·교육·청년 분야의 핵심 동력을 모두 확보한 바 있다.

◇ 명품 주거단지 '지리산 활력타운' 본궤도

'지리산 활력타운'은 총 87세대 규모의 테라스형 주거단지와 복합커뮤니티센터, 실내체육관을 갖춘 정주형 주거 프로젝트다. 시는 2026년 말 기반시설 준공, 2027년 입주를 목표로 확정 로드맵을 제시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리산의 자연환경과 도시의 생활 편의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주거지로, 은퇴자와 귀농·귀촌 희망자들의 관심이 높다. 내년 착공과 함께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 동부권 교육·체육 인프라 확충 가시화

운봉·인월·아영·산내 등 동부권 4개 읍면에는 교육부 공모로 확보한 총사업비 196억 원을 투입해 학교복합시설이 조성된다. 2027년 말 개관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 시설은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복합공간으로 꾸며진다.

AI·코딩 교육장과 스터디카페, 공유주방을 갖춘 '꿈키움미래공간'을 비롯해 다목적 체육관, AR 스포츠 체험, 드론 교육이 가능한 '지리산 체육센터'가 들어서며, 지역 교육격차 해소와 공동체 활성화의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 청년이 머무는 도시로…'청년피움공간' 조성

청년 정착을 위한 핵심 거점도 마련된다. 행정안전부 고향올래 사업으로 추진 중인 '청년피움공간 in 지리산'은 옛 허브체험장을 리모델링해 일·주거·여가가 결합된 청년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남원시는 청년협의체와의 협업을 통해 쿠킹스튜디오, 라이프오피스, 코워킹스페이스, 루프탑 등 실제 수요를 반영한 공간 구성을 완료했으며, 12월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 공간은 지리산 활력타운 인근에 위치해 주거 인프라와 청년 창업·활동 공간이 연계되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3대 핵심 정주여건 개선사업이 본격화되면 남원은 누구나 살고 싶고, 언제든 돌아오고 싶은 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지리산과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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